‘신뢰 회복’ 강조에 의정 대화 개시 가능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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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첫 기자회견에서 의정 갈등과 관련해 ‘신뢰 회복’과 ‘대화’의 메시지를 내면서 정부와 의료계 간의 대화를 통한 갈등 해소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열린 취임 한 달 기자회견에서 의정 갈등 해법에 대한 질문에 “신뢰를 회복하고 대화를 충분히 하고, 또 적절하게 필요한 영역에서 타협해 나가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의대생이) 2학기에 가능하면 복귀할 수 있는 상황을 정부 차원에 많이 만들어내야 하겠다”며 “빠른 시간 내에 대화하고, 이것도 역시 솔직한 토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이 대통령 취임 후 의정 갈등과 관련한 첫 공개 발언이다.
구체적인 해법이 제시된 것은 아니지만, ‘대화’와 ‘타협’의 메시지를 내고 의대생 등의 복귀 방안 마련까지 시사하면서 의정 갈등 해결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최근 의사 출신인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지명과 관련해 의료계 단체들이 잇따라 환영 성명을 내고 전공의 단체 대표가 강경파에서 대화파로 바뀌는 등 조금씩 해빙 분위기가 조성되는 상황이다.
이 대통령이 “전 정부의 억지스러운 정책”과 “일방적 강행” 등을 언급하면서 의정 갈등 사태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강조한 점도 의료계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지난해 2월 의대 증원에 따른 의정 갈등이 불거진 이후 의료계와 정부가 이렇다 할 공식 대화가 없었지만, 최근 해빙 분위기와 맞물려 공식 또는 비공식 대화가 개시될 가능성이 있다.
학사 일정이나 모집 일정을 고려할 때 대체로 이달 중에 방향이 정해져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은 편은 아니다. 복지부도 최근 임명된 이형훈 복지부 2차관을 중심으로 해법을 모색하고 있는 만큼 장관이 취임하는 대로 본격적인 논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