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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뜨거운 국물이 식도 손상과 드물게는 암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8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은 미국 국립암연구소에서 올해 초 진행한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에서는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성인 45만4796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뜨거운 음료를 마시는 빈도와 암 발병 위험의 관련성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65도 이상을 뜨거운 음료로 분류했다.
연구팀은 식도 편평세포암 환자 242명과 식도선암 환자 710명의 식습관을 건강한 사람의 식습관과 비교했다. 식도 편평세포암은 식도 점막의 상피세포에서 생기는 암이며, 식도선암은 식도 점막에 있는 분비샘에서 발생하는 암이다. 그 결과, 매일 뜨거운 음료를 4~6잔 이상 마시는 사람의 식도 편평세포암 발병률은 뜨거운 음료를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6배 높았다.
뜨거운 음료를 매일 1~4잔 마시는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식도 편평세포암 발병 위험이 2.5배 높았다. 다만, 뜨거운 음료가 식도선암 발병률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뜨거운 음식이 건강에 안 좋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졌지만, 뜨거운 음료를 마셨을 때 식도 편평세포암 위험이 커진다는 사실은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며 섭취 전 음료의 온도를 확인할 것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