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최대 시장이자 공급망”… 중견기업계, 한중 정상회담 ‘불씨’ 살리기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다이빙 주한중국대사 초청으로 28일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최명배 와이씨 회장(왼쪽부터),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책임대표사원,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다이빙 주한중국대사, 조문수 한국카본 회장, 왕치림 주한중국대사관 경제공사 [중견련]


중견련, 다이빙 주한중국대사 초청 만찬 간담회 개최
비관세 장벽·FTA 2단계·공급망 협력 등 실질 해법 논의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경제·문화 협력의 모멘텀을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기 위해 중견기업계가 교류 복원과 협력 기반 강화에 나섰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8일 중국대사관저에서 ‘다이빙 주한중국대사 초청 중견기업 만찬 간담회’를 열고, 한중 경제 협력 확대와 중견기업의 중국 진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한중 정상 간의 각별한 친밀감을 바탕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물적·인적 교류가 단절되지 않는 신뢰의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며 “흔들리지 않는 교류와 교역 회복의 불가역적 계기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또 “중국은 중견기업의 최대 교역국이자 거대 소비 시장이며 핵심 원자재 공급처”라며 “기존의 우호적 ‘꽌시’를 신속히 복원하고, 첨단 기술과 인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강화해 호혜적 경제 성장을 견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다이빙 주한중국대사와 함께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책임대표사원, 최명배 와이씨 회장, 조문수 한국카본 회장 등 중견련 수석부회장단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비관세 장벽 해소, 현지 파트너십 구축, 공급망 안정화 등 한국 중견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뒷받침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중견기업계는 특히 AI, 재생에너지, 공급망 등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체결된 14건의 업무협약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조속히 도출될 수 있도록,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비즈니스 협력 메커니즘을 강화해 달라고 중국 정부에 요청했다.

아울러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을 통해 관세율 비대칭 문제를 완화하고, 공급망 핫라인과 수출 통제 대화체 등의 원활한 운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통상 협력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다이빙 주한중국대사는 “한국 중견기업은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과 혁신 역량을 갖춘 중국 산업 고도화의 핵심 파트너”라며 “제조업 첨단화, AI 전환, 친환경 비즈니스 등 미래 전략 분야에서 양국 간 새로운 협력의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언급한 ‘벽란도 정신’을 거론하며 “오랜 교류의 역사는 양국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실용적 협력의 토대”라며 “한중 경제 협력의 선봉에 선 중견기업들의 원활한 중국 진출을 위해 주한중국대사관과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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