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하닉, 프리마켓서 5%대 강세…코스피, 美 증시 반등에 상승 전환 나서나 [투자360]

반도체주 프리마켓서 강세
“외국인 차익실현에 변동성 확대”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이 지수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 직후 급락했으나 지수를 회복해 종가기준 74.43p(1.44%) 내린 5089.14로 장을 마쳤다. [연합]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미국 증시가 인공지능(AI)·반도체주 상승에 힘입어 반등한데 이어 9일 코스피 역시 상승 전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실제로 이날 프리마켓에서 반도체주 중심의 상승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지난 6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74.43포인트(1.44%) 내린 5089.14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3.86% 급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하락했다. 코스피200 선물이 급락하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장 초반 변동성은 극심했다.

장 초반에는 150포인트 넘게 밀리며 한때 4900선이 붕괴되기도 했으나 낙폭을 줄이며 5000선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조3000억원 넘게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조1747억원, 9597순매수했다.

코스닥 역시 2.49% 하락한 1080.77에 장을 마쳤다.

국내 증시를 떠받쳐온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0.44% 내린 15만8600원, SK하이닉스는 0.36% 하락한 83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인공지능(AI) 업종 전반에 대한 피로감이 확산되며 대형 반도체주 역시 조정 압력을 피하지 못했다.

그러나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일제히 반등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하루 만에 2.47% 급등하며 사상 처음으로 5만선을 돌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1.97%, 2.18% 상승했다.

국내 증시 역시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8시 21분 기준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5.04% 오른 16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전장 대비 5.72% 오른 88만7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와 두산에너빌리티도 각각 전장 대비 4.06%, 4.28% 오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달 코스피 변동성 확대는 경기, 실적, 펀더멘털의 변화가 아닌 단기 급등에 따른 되돌림과 매몰 소화 국면으로 판단된다”고 짚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도의 지속 여부도 관건”이라며 “지수 단기 폭등 부담이 잔존해있는 가운데 미국 AI주 불안까지 확대됨에 따라 최근 반도체를 중심으로 외국인의 차익실현 유인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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