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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영향으로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일 인천 연수구 송도 한국가스공사 인천생산기지 터미널에 LNG 수송선이 정박해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아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우리 군함을 파견해달라고 요구하는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한 가운데 진보 정당과 단체들이 잇따라 반대 의견을 밝혔다.
정의당은 15일 성명을 내고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공에는 조금의 정당성도 존재하지 않는다”며 “명백히 국제법을 위반한 침략 행위이고 전쟁 범죄”라고 주장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군함 파견 요구는 “이런 더러운 전쟁에 한국이 어떤 형태로든 파병한다면 한국도 침략자가 되는 것이며 학살의 공범이 되는 꼴”이라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트럼프의 부당한 요구를 단호하게 무시하라”고 했다.
정의당은 “미국의 침략 전쟁에 어떤 명분으로라도 동참한다면 정의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정당성에 정면으로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며 “철없는 일진의 동조자로 행동하지 말 것을 국제법과 민주주의 이름으로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
참여연대도 이날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는 “미국을 도우라는 압박”이라며 “한국을 비롯한 유엔 가입 국가들은 이 침략을 규탄하고 멈추도록 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는 절대로 응해서는 안 된다”며 “국회는 군대의 파견에 단호히 반대해야 한다”고 했다.
민주노총도 성명에서 “자주국가로서 명분 없는 미국의 압박과 협박을 단호히 거부하고, 침략전쟁에 가담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분명히 해야 한다”며 “미국의 침략전쟁 중단과 한국 정부의 파병 거부를 강력하게 요구한다”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