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이란, ‘제2의 홀로코스트’ 시도”…선제공격 정당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0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서 열린 전몰장병 추모일에 참석하고 있다. [AP]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의 핵 위협을 ‘제2의 홀로코스트’에 비유하며, 선제적인 군사 대응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21일(현지시간) 예루살렘 헤르츨 산에서 열린 전몰장병 추모일(메모리얼 데이) 행사에서 “이란은 핵무기와 수천 발의 탄도미사일로 이스라엘을 파괴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단호하게 행동하지 않았다면 나탄즈, 포르도, 이스파한이라는 이름이 아우슈비츠, 마이다네크, 트레블린카와 같은 비극의 이름으로 남았을 것”이라며 이란의 핵시설을 나치 수용소에 빗대어 표현했다.

아우슈비츠, 마이다네크, 트레블린카는 2차 대전 당시 나치 독일이 폴란드에서 운영한 수용소로, 이곳에서 나치는 유대인 수백만 명을 학살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홀로코스트가 발생한 이들 수용소를 이란의 핵시설들과 연결해 이란을 상대로 벌인 전쟁이 방어적인 수단이었음을 주장하곤 한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어 “위대한 동맹국인 미국과 함께 이러한 파괴 장치들을 사전에 해체함으로써 비극을 막을 수 있었다. 이제 이스라엘은 당면한 실존적 위협을 제거했다”고 자평했다.

또 그는 이번 작전의 본질이 유대 민족의 생명선이 끊어지지 않도록 보장하는 데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스라엘 사회의 통합과 연대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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