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임박…이르면 오늘 본계약

우선협상자 하림…매각가 1500억~2000억원


서울 도심 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장. [헤럴드DB]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홈플러스의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이르면 30일 하림그룹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전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와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이달 안에 SPA 체결을 목표로 우선협상대상자인 하림그룹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인수 주체는 하림지주의 자회사인 NS홈쇼핑이다.

SPA 체결에 앞서 서울회생법원의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연장 승인이 필요하다. 앞서 법원이 정한 시한은 5월 4일이다. 5월 초 연휴를 고려해 법원은 이날 중 회생계획안 연장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매각 가격으로는 1500억~2000억원이 거론된다. 지난 2024년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매각 의사를 밝혔을 당시 약 1조원에서 7000억원 사이로 평가됐다. 지난해 MBK가 법원에 제출한 회생계획안에는 절반 이하로 낮아진 3000억원이 담겼고, 올해 들어 재정난 심화 등이 드러나며 금액은 더 낮아졌다.

하림그룹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인수한 이후 홈플러스 정상화 여부도 관건이다. 홈플러스 노조 측에선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대금을 홈플러스 정상화의 마중물로 써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결정은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 선택에 달렸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메리츠금융그룹의 결정에 따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대금의 사용처뿐 아니라 향후 홈플러스의 긴급운영자금(DIP) 지원 여부 등이 결정된 전망이다. 홈플러스는 앞서 회생계획안에서 3000억원 규모의 DIP 지원 필요성을 언급했으나, 메리츠금융그룹의 협력을 끌어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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