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조달에 AI기술 접목 스마트한 조달서비스 제공

- 조달청, AI 기술 기반 ‘지능형 예정가격 작성지원시스템’ 개통
- 입찰 준비 시간 획기적 단축 및 ‘조달가격 신뢰도’ 향상 기대


조달청 ‘지능형 예정가격 작성지원시스템’ 인포그래픽.


[헤럴드경제= 이권형기자] 수작업에 의존하던 유사 구매 실례 조사를 ‘AI가 규격서를 읽고 분석’까지 신속하게 처리하는 스마트한 조달서비스가 제공된다.

조달청은 공공조달의 핵심 업무인 ‘예정가격 작성’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예정가격 작성지원시스템’을 30일부터 본격적으로 개통한다고 30일 밝혔다.

예정가격 작성은 계약담당 공무원이 사업의 적정 입찰 가격을 결정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가장 중요하고도 까다로운 업무 중 하나다.

그동안 담당자들은 매년 8000건이 넘는 물품 계약을 위해 수많은 과거 규격서를 일일이 열람하며 유사 사례를 찾아야 했고, 이는 과도한 업무 부담과 행정력 낭비로 이어져 왔다.

이번에 개통된 시스템은 이러한 수작업 위주의 방식을 AI 기반의 자동화 체계로 완전히 탈바꿈시킨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가 나라장터에 공고를 등록하면, AI가 첨부서류에서 핵심 정보를 추출·요약하고, 최근 3년간의 유사 사업 목록을 제공한다. 이를 활용하여 담당자는 구매 실례를 즉시 판별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 극대화된다.

특히, AI가 유사 사업의 조달업체 투찰 이력을 분석해 입찰 참여 가능성이 높은 업체를 추천해 주고, 시스템 내에서 바로 견적 요청 메일을 보낼 수 있는 기능까지 구현해 견적 확보의 어려움을 해결했다.

조달청은 이번 시스템 개통이 조달 행정에 AI를 실질적으로 활용한 첫 번째 성공 사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공공조달 AI 전환 기본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핵심 과제 중 하나로, 조달행정 전반을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키 위한 시도다.

조달청은 올해 AI 기반의 정보화사업 발주 지원 시스템, 입찰공고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추가 개발하고, 오는 2027년에는 모든 AI 조달 지원 도구를 통합한 ‘지능형 공공조달 플랫폼’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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