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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현지시간) 이란 라라크섬 인근 호르무즈해협에서 이란 국기가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게티이미지=연합] |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이란이 14개 조항으로 구성된 새 종전 협상안을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에 전달했다는 이란 매체 보도가 나왔다. 미국이 협상 기간 이란산 원유 수출 제재를 해제하거나 임시 면제하는 조건에 동의했다는 보도도 함께 나왔다.
18일(현지시간) 이란 타스님뉴스는 대미 협상단과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기존 제안을 일부 수정한 새 협상안을 미국 측에 다시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14개 조항으로 된 이란의 이전 제안에 대해 미국이 최근 답변을 보내왔다”며 “이란은 일부 수정한 뒤 기존 형식대로 14개 조항의 새 협상안을 파키스탄을 통해 다시 전달했다”고 말했다.
새 제안에는 종전 협상 재개와 미국 측의 신뢰 구축 조치가 주요 내용으로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타스님뉴스는 또 다른 대미 협상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협상 기간 이란에 대한 원유 수출 제재를 해제하거나 임시 면제하는 조건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는 이란 매체 보도와 소식통 발언에 따른 것으로, 미국 측의 공식 확인 여부는 원문에서 제시되지 않았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과의 협상 절차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바가이 대변인은 “우리가 14개 조항의 제안서를 전달한 뒤 미국 측은 자신들의 주안점을 우리에게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 미국 측이 공개적으로는 이 제안을 거부한다고 했지만, 우리는 입장을 전달한 다음 날 파키스탄에서 미국 측의 수정 의견과 주안점을 전달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측 제안을 최근 며칠간 검토했으며, 이에 대한 이란의 의견을 다시 미국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바가이 대변인은 “파키스탄 중재자를 통한 협상 프로세스는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