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선관위 “투표지 부족 사태, 선거 연기·재선거 사유 안 돼”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4일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에서 열린 긴급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위원장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선거일 일부 투표소의 투표용지 부족으로 발생한 이번 사안은 공직선거법에 따른 선거의 연기나 재선거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따라서 현재 진행되는 개표를 중단하는 것은 불가하며, 해당 투표소에서 투표한 유권자의 의사를 확인할 수 있도록 투표함은 개표소로 이송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선관위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 3일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하여 해당 투표소에 방문한 국민 여러분의 참정권 행사에 많은 혼란과 불편을 드려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선관위는 “한 분 한 분의 유권자께서 소중한 시간을 내어 투표소를 찾아 주셨음에도 선거관리위원회의 실책으로 인해 투표권을 행사하여 민주주의에 참여하고자 투표소를 방문하신 유권자에게 큰 실망과 염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크나큰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선거 연기·재선거 불가 방침을 밝혔다.

선관위는 “개표가 종료되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즉시 이번 사안에 대한 진상 규명 및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가능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선관위는 “국민의 참정권 행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만전을 기하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죄를 드리며, 이후 국민 여러분께 원인과 대책을 소상히 밝히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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