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팀 초비상…‘에이스 공격수’ 구보 2차전 결장 확정, 정밀 검사 결과 ‘불참’

구보 다케후사 [게티이미지닷컴]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일본 축구 대표팀에 초비상이 걸린 분위기다. ‘에이스’ 공격수 구보 다케후사(25·레알 소시에다드)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2차전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19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축구협회는 “구보가 튀니지와의 대회 2차전에 출전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일본은 오는 21일 오후 1시(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튀니지와 대회 조별리그 F조 2차전을 준비하고 있다.

구보는 지난 15일 네덜란드와의 1차전(2-2 무승부)에서 왼쪽 무릎을 다친 바 있다. 네덜란드 수비수 덴절 뒴프리스의 태클에 쓰러진 후 그라운드 밖에서 치료를 받은 그는 후반 30분 오가와 고키와 교체됐다. 당시 구보는 휠체어를 타고 경기장 밖으로 나서 팬들의 걱정을 샀다.

보도에 따르면 구보는 이튿날 정밀검사를 받았다. 팀 전체가 하루 휴식을 취한 후 18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인근 일본 대표팀 베이스캠프에서 이뤄진 훈련에도 불참했다.

다만, 일본축구협회는 구보가 회복과 재활을 이어가기 위해 대표팀에 잔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복귀 시점이나 부상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죽음의 조’ 평가받는 F조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대표팀은 네덜란드와의 F조 1차전 당시 후반 43분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털 팰리스)의 동점 골 덕에 2-2로 비겼다.

네덜란드, 일본과 스웨덴, 튀니지가 속한 F조는 이번 대회의 ‘죽음의 조’로 평가받고 있다.

일본이 역대 월드컵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네 차례 이룬 16강(2002, 2010, 2018, 2022)이다.

지난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는 조별리그 중 ‘강호’ 독일, 스페인을 각각 2-1로 이기는 모습을 보였지만, 16강 크로아티아와의 승부차기에서 패배했다.

한편 일본과 튀니지의 F조 2차전은 FIFA 월드컵 역사의 1000번째 경기로 기록될 예정이다.

1차전에서 일본은 네덜란드와 비겼지만, 튀니지는 스웨덴과 맞붙어 1-5로 크게 패배한 바 있다.

튀니지는 참패 책임을 물어 사브리 라무시 감독을 경질했다. 같은 프랑스 출신의 에르베 르나르 전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하는 승부수를 둔 상황이다.

FIFA 월드컵 1000번째 경기는 그런 르나르 감독의 튀니지 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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