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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티이미지닷컴]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결국 ‘경우의 수’가 등판했다. 한국은 공동 개최국 멕시코에 석패했다. 그 결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를 조 1위로 통과할 수 있는 길도 막혔다. 32강 진출 문이 경쟁 팀들보다는 여전히 크게 열려 있지만, 최악 시나리오가 현실화하면 조 4위로 탈락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0-1로 패배했다. 후반 5분 루이스 로모가 골망을 흔들고 만 것이다.
체코와 1차전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둔 한국은 1승1패(승점3)를 기록하게 됐다.
현재로는 2위다. 앞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이긴 멕시코는 2연승(승점6)을 찍고 남은 체코전 결과와는 상관없이 이번 대회 48개 참가국 중 가장 먼저 조 1위 및 32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다.
체코(2득점 3실점)와 남아공(1득점 3실점)은 1-1로 비겼다. 나란히 1무1패(승점 1)를 기록했다. 골 득실 차를 따져 3, 4위에 나란히 올랐다.
한국은 현지시간 오는 24일 오후 6시(한국시간 25일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같은 시간 체코와 멕시코는 멕시코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회는 48개국이 4개국씩 12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 2위 24개국에 3위 중 상위 8개국이 합류해 32강 토너먼트를 벌이는 식이다.
조별리그에서 두 팀 이상의 승점이 같으면 동률 팀 간 상대 전적(승점-골득실차-다득점 순)을 따지는 규정이 적용된다.
이후 조별리그 3경기 전체 골득실차-다득점-페어플레이 점수-FIFA 랭킹 순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홍명보호는 남아공을 상대로 조 2위를 노리는 게 현재로는 최선의 상황이다. 현재 한국, 체코, 남아공 중 자력으로 조 2위에 오를 수 있는 팀은 한국뿐이다.
한국은 남아공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2위에 오를 수 있다. 32강 진출이 확정돼 힘을 아낄 수도 있는 멕시코를 체코가 꺾어 1승1무1패(승점)로 한국과 승점이 같아져도 1차전 맞대결 패배로 인해 한국을 넘어설 수는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홍명보호가 남아공에 지면 최악 상황에선 조 4위로 탈락할 가능성도 있다.
체코가 멕시코를 누르고 남아공이 한국을 앞지르면 체코와 남아공은 1승1무1패, 한국은 1승2패다. 다만, 한국이 남아공에 지더라도 체코가 멕시코를 이기지 못하면 한국은 멕시코, 남아공에 이어 조3위로 32강 진출 길이 열릴 수도 있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아쉽게 패배한 후 기자회견에서 “결과가 아주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준비하는 데 있어 우리 선수들이 잘했다”며 “멕시코의 특징을 우리가 잘 대비했다. 멕시코 미드필더들의 움직임에 우리 선수들이 잘 대응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실점 장면을 놓곤 “그 상황에서 콜이 어떻게 됐는지는 정확히 잘 모르겠다”며 “서로 미는 장면이 있었으니 그런 장면에서 실수가 나온 것 같다”고 했다.
홍 감독은 “최소한 전반 20분까지는 실점하면 안 된다고 얘기했고, 선수들이 이를 잘 지켰다”며 “이후로는 우리 쪽으로 리듬이 넘어왔다. 플레이 자체도 우리가 주도하면서 경기했다”고 했다.
홍 감독은 마지막 3차전 상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대해선 “상대 주축 선수가 나오지 못하지만,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그런 부분이 외려 상대의 정신적 부분을 좋게 할 수 있다. 두 경기를 봤는데 (남아공의)스피드가 좋다. 그런 부분을 우리가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