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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빈 자심 알 타니(왼쪽) 카타르 총리가 세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가운데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 [AP] |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란과 종전 양해각서(MOU) 이행을 위한 협상에 나선 가운데 각국 외무장관들과 만난 자리에서 카타르 외무장관이 인사를 거부하는 장면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밴스 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루체른 호숫가 뷔르겐슈토크 리조트에서 중재국인 카타르, 파키스탄이 참석한 가운데 이란과 ‘4자 협상’에 돌입했다.
이날 협상에선 카타르의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빈 자심 알 타니 총리, 파키스탄 세바즈 샤리프 총리와 아심 무니르 군총사령관 등을 만났다.
협상장에서 밴스 부통령은 알 타니 총리가 입장하는 것을 보고 옅은 미소를 지었으나 그는 바로 앞에 있던 밴스 부통령을 바로 지나쳤고 샤리프 총리, 무니르 사령관과는 포옹하며 얼굴을 맞대고 따뜻한 인사를 했다.
밴스 부통령은 어색한 미소를 띠었고 두 사람은 회담 발표를 위해 나란히 서면서도 잠깐 얼굴만 쳐다봤을 뿐 인사는 하지 않았다.
인도 힌두스탄타임즈 등 현지 외신들은 알 타니 총리가 밴스 부통령을 카메라 앞에서 외면하고 샤리프 총리와 따뜻하게 포옹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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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빈 자심 알 타니(오른쪽) 카타르 총리와 세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가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루체른 호숫가 뷔르겐슈토크 리조트에서 열린 미-이란 종전 양해각서(MOU) 이행을 위한 4자 협상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로이터] |
밴스 부통령은 전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란이 호르무즈 해엽을 여전히 닫고 있다는 증거를 보진 못하고 있다”며 “기뢰 제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기름을 부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에 “필요하다면 해협을 장악할 수도 있다. 이란을 박살내 버릴 것”이라고 했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엔 레바논의 친 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막지 못하면 “지난주보다 더 강력하게 이란을 다시 한번 강경하게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의 강경 발언으로 협상은 파행 위기에 몰렸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중재국인 파키스탄과 카타르가 동참한 가운데 이날 4자 회담으로 진행된 협상이 80분 만에 정회에 들어간 데 이어, 이란 대표단이 협상장을 전격 이탈하면서 협상이 중대한 난관에 봉착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후 회담이 재개됐고 호르무즈 안전통행 체계 마련 등의 내용에 합의한 가운데 1차 회담이 종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담에선 석유수출·동결자금 논의 등이 상당히 진전됐고 중재국들의 공동성명도 이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