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 지금은 따라갈 수 없는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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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해 10월 한국 남자 선수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을 세운 손흥민이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파라과이의 경기 시작 전 차범근 전 감독에게 기념 유니폼을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한국 축구 레전드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지켜보며 손흥민의 나이에 따른 경기력 저하는 없다고 평가했다.
차 전 감독은 21일 공개된 국제축구연맹(FIFA)과 인터뷰에서 “체력을 회복하는 속도는 조금 늦어질 수는 있겠지만 손흥민이 가지고 있었던 것이 하루아침에 어디로 가는 건 아니다”라며 “지금 상황에서 나이가 그렇게 큰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무래도 손흥민은 전방보다는 양 측면에서 활동하기가 더 좋다”면서도 “전략적으로 전방에 세웠고 체코전에서 두 골까지 만들어냈다면 선수가 팀을 위해 상당히 잘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전방에 선다는 것 자체가 상대에게 부담을 준다”며 “그 과정에서 다른 선수들에게 공간이 생기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차 전 감독은 최근 한국 축구의 성장세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예전처럼 기가 눌려서 경기를 하는 모습은 없다”며 “이제는 월드컵 무대에서 뛰는 것이 자연스럽고 선수들이 가진 기량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경기력이 계속 쌓이면 선수들이 더 큰 자신감을 얻게 된다”며 “현재 선수 구성과 경기력을 보면 8강까지도 갈 수 있는 실력과 전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일본 축구에 대해서는 한층 높은 평가를 내렸다. 차 전 감독은 “지금은 우리가 따라갈 수 없는 수준이 됐다”며 “일본은 오랜 기간 유소년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했고, 어떤 선수가 들어가도 같은 축구를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 “일본이 가까운 미래에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이야기하는 것도 틀린 말은 아니다”라며 “그만한 능력과 저력, 실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을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