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동중국해 中 해양 시추선에 항의…“일방적 개발 유감”

동중국해 가스전에 중국이 설치한 시설 [신화]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일본 정부가 동중국해 중일 중간선 인근 해역에서 중국이 이동식 해양 시추선을 고정한 채 가스전 개발로 추정되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중국 측에 강하게 항의했다.

24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기하라 미노루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동중국해에서 일방적인 개발 행위와 기정사실화 시도를 계속하고 있는 것은 극히 유감”이라며 중국 측에 외교 경로를 통해 항의했다고 밝혔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지난 22일 해당 해역을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 확보를 위해 항행경보를 발령했다. 또 중국 측 시추선이 현장에 정박해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기하라 관방장관은 동중국해의 배타적경제수역(EEZ)과 대륙붕 경계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외교 채널을 통해 중국 측에 즉각 강력히 항의했다”고 말했다.

앞서 중일 양국 정부는 2008년 가스전 공동개발 합의를 통해 중일 중간선의 경계가 확정될 때까지 서로의 법적 입장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협력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기하라 관방장관은 “당시 합의에 기반한 국제조약 체결 협상을 조속히 재개하고, 해당 합의를 조기에 이행할 것을 중국 측에 재차 강력히 요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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