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L조 중 2개 조 3위가 한국보다 아래여야 가능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이강인 등 선수들이 27일(현지시간) 오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포판(멕시코 할리스코주)/연합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홍명보호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기적적으로 32강에 진출한다면 벨기에와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맞붙게 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패배하며 이번 대회 1승 2패(승점 3)를 기록, A조 3위로 밀려난 채 조별리그를 마쳤다.
48개국 참가한 이번 월드컵에서는 12개 조 1, 2위와 함께 조 3위 중 상위 8개 팀도 32강에 진출할 수 있다.
자체 성적 만으로 32강 진출을 확정하지 못한 한국은 조 3위로라도 32강에 턱걸이할 것을 기대하며 남은 조의 경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대회 대진에 따라 A조 3위는 오는 30일 미국 보스턴에서 E조 1위, 또는 7월 2일 미국 시애틀에서 G조 1위와 맞붙는다.
27일 FIFA에 따르면 E조 1위 독일의 32강전 상대는 D조 3위 파라과이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A조 3위인 한국이 32강에 진출한다면 시애틀로 향하게 됐는데, 이날 벨기에가 뉴질랜드를 5-1로 대파하며 G조 1위를 차지했다.
이날 현재 한국은 조 3위끼리의 순위에서 12개 팀 중 8위로 밀렸다. 아직 조별리그 3차전이 남은 L조 크로아티아(7위)보다 낮은 순위다.
한국이 32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조별리그 마지막 날인 28일 치러지는 J, K, L조 경기 중 두 개 조에서 조 3위가 한국보다 아래여야 한다.
이에 해외 매체와 통계 사이트들은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보다 탈락 확률을 훨씬 높게 보고 있다.
통계 전문 업체 옵타는 A조 조별리그가 끝난 25일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을 87.76%로 제시했으나 26일 53.24%로 낮춘 뒤 이날은 31.51%로 더 떨어뜨렸다.
J조에서는 나란히 승점 3(1승 1패)을 기록 중인 오스트리아(3득점 3실점)와 알제리(2득점 4실점)가 맞붙는데 오스트리아가 승리하거나 알제리가 두 골 차 이상으로 이기면 조 3위가 한국보다 낮은 순위로 밀린다.
K조에서는 3위 콩고민주공화국(1무 1패)이 4위 우즈베키스탄(2패)에 이기지 못해야 한다. 우즈베키스탄이 이기면 조 3위가 되지만 현재 골 득실 차가 -7(1득점 8실점)이라 6골 차 이상 압승해야 한국을 앞서게 된다.
L조에서는 2위 가나(1승 1무)가 3위 크로아티아(1승 1패)에 승리해야 한국이 조 3위 경쟁에서 앞설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