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독’ 파라과이, 승부차기 끝에 독일 제쳐…16강 진출

1대 1로 승부차기 이어져
4대 3으로 파라과이 승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파라과이 골키퍼인 올란도 길이 독일 카이 하베르츠의 슈팅을 막았다. [로이터]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파라과이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승부차기까지 이어지는 대혈투 끝에 독일을 제압하면서 이변을 연출했다.

파라과이는 30일(한국 시간) 미국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32강전에서 독일을 승부차기 끝에(1대 1, PSO 4대 3) 꺾었다.

객관적인 전력은 독일이 우세했지만, 선제골을 넣은 건 파라과이였다. 전반 41분경 훌리오 엔시소가 헤딩골을 성공,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

독일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후반전 총공세를 펼쳤다. 그 결과 후반 9분경 왼쪽 측면에서 날라온 크로스를 독일의 카이 하베르츠가 헤딩으로 연결,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양팀 모두 추가골을 넣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후반 32분경 하베르츠가 또 한번 위협적인 헤딩을 시도했지만, 파라과이 골키퍼인 올란도 길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양팀은 전후반 90분에도 1대 1를 기록, 북중미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경기를 주도한 독일은 역전골을 넣기 위해 여러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파라과이 수비벽에 번번히 막혔다.

연장 전반 12분경 독일의 코너킥 찬스에서 요나단 타가 헤딩골을 넣었지만, 골키퍼 차징 파울로 골이 취소됐다. 이후에도 양팀은 제대로 된 기회를 잡지 못했고,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승부차기에서도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독일의 1번째, 3번째 키커인 하베르츠, 닉 볼테마데 슈팅을 파라과이 키퍼인 길이 막아내면서 승부의 추는 파라과이에 기운 듯 했다. 하지만 파라과이 4번째 키커가 실축한 데 이어, 5번째 키커의 슈팅을 독일 골키퍼인 마누엘 노이어가 막아내면서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양팀 6번째 키커에서 승부가 갈렸다. 독일 6번째 키커인 타가 슈팅을 공중으로 띄운 반면 파라과의는 골을 성공시키면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파라과이의 16강 상대는 프랑스-스웨덴 승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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