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부러워할 ‘사내 카페’ 만든다…현대그린푸드의 큰그림

140여곳 ‘카페 그리팅’ 변경…건강 메뉴·자체 원두 도입
“급식 수주에 사내 카페 중요해져, 3년내 카페 180곳으로”


[현대그린푸드 제공]


[헤럴드경제=박연수 기자] 현대그린푸드가 단체급식 고객사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사내 카페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현대그린푸드는 7월부터 전국 사내 카페 140여곳의 브랜드명을 ‘카페 그리팅’으로 순차적으로 리뉴얼한다고 30일 밝혔다. ‘카페 그리팅’은 자사 케어푸드 브랜드 ‘그리팅(GREATING)’에서 이름을 차용한 차세대 사내 카페 브랜드다.

메뉴는 저당·저칼로리·저카페인의 ‘3저(低) 메뉴’ 또는 단백질·식이섬유·유산균 등 기능성 성분을 추가한 메뉴로 바꾼다. 음료에 사용하는 시럽은 알룰로스 등 대체당을 사용해 기존보다 당 함량을 60%가량 줄인다. 두유·오트음료·아몬드음료 등 식물성 음료와 락토프리 우유도 도입한다.

커피 메뉴에 사용하는 원두도 자체 원두 ‘그리팅빈’ 4종을 개발해 선보인다. 로부스타 원두 대비 카페인 함량이 절반 수준인 아라비카 원두만을 사용한다. 개발에는 ‘2022 코리아 브루어스컵(KBrC)’ 우승자인 김승백 바리스타가 참여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도 강화했다. 주스에 저탄소 재배 공법을 활용한 농산물을 사용하고, 청년농부가 재배한 국산 과일을 대량 매입한다. 매장 집기 교체를 교체할 때는 커피찌꺼기를 활용한 재활용 가구를 도입할 계획이다.

현대그린푸드가 사내 카페 사업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단체급식 수주에 미치는 영향이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5년간 신규 수주한 단체급식 사업장의 35%가 사내 카페를 함께 운영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사내 카페 사업장 수는 사업을 시작한 2021년보다 2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0% 늘었다.

현대그린푸드는 현재 140여곳인 사내 카페 사업장 수를 3년 내 180곳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구내식당 없이 사내 카페만 단독으로 운영하는 매장 7곳도 시범 운영하고 있다. 매장 수는 계속 늘린다는 방침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현재 개발 중인 티백 ‘그리팅티’를 활용한 신메뉴를 상반기 중 도입하는 등 사내 카페 메뉴를 다양화할 것”이라며 “‘사람들의 식생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기업’으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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