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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를 마무리한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전 감독이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으로 귀국하고 있다. 영종도=임세준 기자 |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이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지도자 자격증 취득과 관련해 의혹을 제기했다.
30일 진 의원은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전화 인터뷰에서 “국가대표 감독이 되려면 P등급 자격증을 획득해야 하는데 어떤 분들은 8년, 10년이 걸렸다”며 “홍명보 감독은 매우 단기간에 획득했다”고 말했다.
P등급 자격증은 아시아축구연맹(AFC)이 발급하는 최상위 지도자 자격증으로 국가대표팀이나 최상위 리그 감독을 맡으려면 반드시 취득해야 한다.
진 의원은 “안정환 선수가 한 방송에서 자격증을 따는 데 10년이 걸렸다고 언급했다”며 “다른 선수들이 감독하고 싶어 하는 선수에게 순번을 양보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홍명보 감독은 그걸 되게 쉽게 땄다”고 했다.
그러면서 “발급 순번 또한 협회에서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다”며 “쉽게 땄다면 협회에 잘 보일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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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이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성적과 관련해 대한축구협회 수뇌부 전원 사퇴와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 등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 |
진 의원은 대한축구협회의 책임론도 제기했다.
진 의원은 “감독의 지휘력도 문제이지만 가장 큰 패인은 대한축구협회 수뇌부”라며 “감독 선임 과정과 절차, 시스템을 모두 무시한 채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는 선수들을 위한 협회가 아니라 본인들을 위한 집단”이라고 비판했다.
협회 운영 방식 개혁도 요구했다. 진 의원은 “지금은 간접선거방식으로 회장체제를 뽑는데, 선거단을 자기들이 원하는 유권자로 구성하는 구조”라며 “직선제로 빨리 바꿔야 협회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정몽규 회장의 임기가 오는 7월 중순 마무리되는 점을 언급하며 “마무리 전에 대안적으로 협의해 회장 선출 방식을 빠르게 개정해야 한다”고 했다.
진 의원은 “지난해 국민체육진흥기금 약 82억원, 스포츠토토 수익배분 53억원 등 공공재원 135억원이 투입됐다”며 “철저한 감사와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 의원은 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축협 관련 비리 제보를 받기 위한 ‘비리제보센터’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