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韓 소비자 접점 넓혀갈 것”

류쉐량 부총재, 부산 라운드테이블
올해 전시장 35곳·서비스센터 26곳
“DM-i, 사실상 전기차로 봐도 무방”


[BYD코리아 제공]


BYD코리아가 한국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전시장 및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에 속도를 낸다. 소비자 접점을 전역으로 확장해 시장 영향력을 넓히는 것은 물론 친환경차 전환에 이바지하겠다는 구상이다.

류쉐량(사진) BYD 그룹 부총재 겸 BYD 아태 자동차사업부 총경리는 지난달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 라운드테이블에서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최단기간에 1만대 판매를 달성하게 돼 기쁘다”며 “더 중요한 것은 BYD가 한국 시장 친환경차 보급에 기여헀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1년간 전국에 전시장을 꾸준히 확대하며 더 많은 한국 소비자들과 만나왔다”며 “부산모빌리티쇼에 올해 처음으로 참가한 것은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 소비자들에게 BYD의 전동화 기술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BYD는 3월 국내 누적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 첫 고객 인도 이후 11개월 만의 성과로, 국내 판매 중인 수입차 브랜드 중 최단 기록이다.

류 부총재는 “사는 지역에 관계 없이 BYD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반기에도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지속해서 확대할 것”이라며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예고했다. BYD코리아는 연말까지 전시장 35곳, 서비스센터 26곳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판매망 확대뿐 아니라 서비스 거점을 강화해 전국 어디서나 BYD 차량을 경험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국내 첫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 ‘씨라이언 6 DM-i’에 관해서는 “전기차처럼 일상생활에 활용하면서도, 주행거리 등 단점은 느끼지 않도록 덜어낸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BYD는 이번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씨라이언 6 DM-i’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류 부총재는 “BYD의 PHEV는 전기차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며 “일상생활에서는 대부분 전기모드로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전기차를 사고 싶지만 충전에 대한 불안감을 가진 소비자들을 위해 개발한 차량”이라고 강조했다.

‘씨라이언 6 DM-i’에는 18.3㎾h 배터리가 탑재돼 전기모드만으로 최대 70㎞ 주행할 수 있다. 이는 기후에너지환경부에 신고한 수치 기준으로 운전 습관 및 환경에 따라 주행거리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류 부총재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BYD PHEV 구매자들은 대부분 전기모드로 차량을 이용한다”며 “한국 소비자들이 실제 한 달에 몇 번이나 주유하게 될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BYD 씨라이언 6 DM-i FWD의 권장소비자가격은 3750만원으로, 국내 판매 중인 PHEV 모델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류 부총재는 “더 많은 소비자가 BYD를 경험할 수 있도록 가격을 책정했고, 가격뿐 아니라 기술과 서비스 등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프리미엄 브랜드 ‘양왕’의 국내 출시에 관해서는 “현재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BYD는 이번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양왕의 첫 순수 전기 슈퍼스포츠카 ‘U9’을 전시했다. 류 부총재는 “적절한 시기가 되면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권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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