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티지 GT3, 개막 후 5개 대회 연속 포디움
바리켈로·하트 오브 레이싱, 드라이버·팀 선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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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렌스 식스 아워스 오브 더 글렌’에서 GTD 클래스 포디움을 달성한 애스턴마틴 밴티지 GT3 드라이버들이 기뻐하고 있다. [애스턴마틴 제공] |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애스턴마틴 밴티지 GT3가 미국 내구 레이스 무대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신생 파트너 팀의 데뷔전 포디움과 기존 선두 팀의 꾸준한 성적이 맞물리며, 애스턴마틴은 IMSA 웨더테크 스포츠카 챔피언십 시즌 반환점에서 GTD 제조사 챔피언십 선두에 올랐다.
애스턴마틴은 미국 뉴욕주 왓킨스 글렌 인터내셔널에서 열린 ‘살렌스 식스 아워스 오브 더 글렌’에서 밴티지 GT3가 GTD 클래스 포디움에 올랐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밴티지는 2026 IMSA 웨더테크 스포츠카 챔피언십 개막 이후 5개 대회 연속 GTD 클래스 포디움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에 띈 팀은 YRB 레이싱이 운영하는 신생 팀 카르 블랑슈였다. 카르 블랑슈는 IMSA 웨더테크 스포츠카 챔피언십 데뷔전에서 GTD 클래스 3위를 차지했다.
드라이버 라인업은 애스턴마틴 공식 드라이버 발렌틴 하세 클로, 애스턴마틴 레이싱 드라이버 아카데미 후보 마리우스 포사르, 트렌턴 에스텝으로 구성됐다. 포사르는 IMSA 데뷔전이었고, 에스텝은 처음으로 밴티지 GT3를 몰았다.
카르 블랑슈의 경기는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18번째 그리드에서 레이스를 시작했지만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렸고, 종료 10분을 채 남기지 않은 시점에 하세 클로가 3위로 올라서며 팀의 첫 IMSA 포디움을 완성했다.
밴티지 GT3는 애스턴마틴의 로드카 밴티지와 기계적 구조를 공유한다. 접합식 알루미늄 섀시와 4.0리터 트윈터보 V8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올해 GTD 클래스에서 안정적인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왓킨스 글렌은 최근 애스턴마틴 밴티지가 강세를 보여온 서킷이기도 하다. 밴티지는 2022년 GTD Pro와 GTD 클래스에서 동반 우승을 거뒀고, 2025년에도 GTD 클래스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올해는 우승은 아니었지만, 신생 팀의 3위 입상으로 경쟁력을 다시 확인했다.
이번 결과로 카르 블랑슈는 올해 IMSA에서 포디움을 기록한 세 번째 애스턴마틴 레이싱 파트너 팀이 됐다. 더 하트 오브 레이싱 팀은 올 시즌 데이토나 24시, 세브링 12시, 라구나 세카에서 포디움에 올랐고, 매그너스 레이싱도 지난 2월 데이토나 24시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더 하트 오브 레이싱 팀의 27번 밴티지 GT3도 선두권 경쟁을 펼쳤다. 전 시리즈 챔피언 자카리 로비숑은 GTD 클래스 폴 포지션에서 출발했다. 로비숑과 두두 바리켈로는 레이스 초반 선두를 되찾아 중반까지 흐름을 주도했다.
다만 경기 중 풀코스 코션 상황이 이어지면서 순위가 밀렸다. 이후 애스턴마틴 공식 드라이버 톰 갬블이 막판 추격에 나섰고, 최종 5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번 대회 이후 바리켈로는 GTD 드라이버 챔피언십 선두를 유지했다. 더 하트 오브 레이싱 팀도 팀 챔피언십 1위를 지켰다. 여기에 카르 블랑슈의 포디움이 더해지며 애스턴마틴은 시즌 반환점 기준 GTD 제조사 챔피언십 선두에 올라섰다.
아담 카터 애스턴마틴 내구 모터스포츠 총괄은 “밴티지는 왓킨스 글렌에서 다시 한 번 경쟁력을 입증했고, 세 개의 파트너 팀이 함께 GTD 클래스 5개 대회 연속 포디움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시즌 후반에도 상승세를 이어가 제조사 챔피언십 선두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주말 벨기에 스파-프랑코르샹 서킷에서는 GT3 전용 내구 레이스인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스파 24시’가 열렸다. 2026 GT 월드 챌린지 유럽 3라운드로 진행된 이 대회에도 밴티지 GT3가 출전했다.
워켄호스트 모터스포츠의 34번 밴티지 GT3는 출발 직후 다중 추돌 사고에 휘말리며 차량 손상과 타이어 펑크로 60위권 밖까지 밀렸다. 하지만 제이미 데이, 엔히크 샤베스, 크리스티안 크로그네스가 추격전을 이어가며 종합 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경기 후반 피트 스톱 사이클 과정에서는 한때 선두를 달리기도 했다.
스파 24시에 처음 출전한 에큐리 에코스 블랙쏜은 브론즈 컵 클래스 6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 팀은 자코모 페트로벨리, 로르칸 하나핀, 로맹 르루, 조니 애덤으로 드라이버 라인업을 꾸렸다.
GT 월드 챌린지 유럽 내구컵에서 선두권을 달리던 컴투유 레이싱은 완주에는 실패했다. 다만 드라이버 챔피언십 2위와 팀 챔피언십 3위는 유지했다. 007번 밴티지 GT3는 29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야간 레이스를 거치며 톱10까지 올라섰지만, 니키 팀이 5위로 주행하던 중 차량 문제로 리타이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