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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세대중형위성 1호, 2호 동시 운용 상상도. 사진은 기사와 무관. [우주항공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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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프앤가이드 제공] |
[헤럴드경제=송하준 기자] 상반기 코스피 9000 시대를 이끈 것은 반도체였지만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찾아본 리포트는 우주경제를 다룬 보고서였다. 상반기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와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등 우주산업 관련 이벤트가 이어진 가운데 우주경제를 다룬 리포트가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과 에너지 등 미래 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분석한 전략 리포트도 상위권을 휩쓸며 산업의 장기 성장성을 조망한 리포트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2일 에프앤가이드(FnGuide)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집계한 상반기 리포트 조회수 1위는 iM증권의 ‘우주 대항해 시대(走馬加鞭): 올해부터 우주경제 성장 가속화’였다. 해당 리포트는 조회수 6304건을 기록하며 KB증권의 ‘2026년 하반기 주식전략: Gravity Rules’(2940건), ‘5월 전략: 스스로는 멈출 수 없게 된 AI 투자와 증시의 빨라진 템포’(2411건)를 큰 차이로 앞섰다.
이어 미래에셋증권의 ‘AI 인프라 2막의 병목’(2176건), 교보증권의 ‘Re-NEWable: 에너지 패권의 서막’(2162건), 하나증권의 RFHIC 분석 리포트 ‘나올 재료 감안 시 이번엔 텐베거가 예상됩니다’(2160건), 신한투자증권의 ‘(1분기 투자 아이디어) 코스닥, 언제까지 의심만 할 수는 없다’(2087건)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상위권 리포트의 공통점은 ‘무엇을 살까’보다 ‘어떤 산업과 시장이 변할까’에 답했다는 점이다. 우주경제와 AI 인프라, 에너지 패권, 코스닥 재평가 등 산업과 시장의 변화를 조망하며 투자 기회를 제시한 전략 리포트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조회수 1위를 기록한 ‘우주 대항해 시대’는 올해를 우주경제 성장의 변곡점으로 제시하며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와 스페이스X IPO, 저궤도 위성 확대, 재사용 발사체, 우주 데이터센터 등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꼽았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달 궤도로 향하는 유인 비행이 재개되는 등 우주 대항해 시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I를 둘러싼 인프라와 에너지 전환을 다룬 리포트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KB증권은 AI 투자 사이클의 지속 가능성을 분석했고, 미래에셋증권은 AI 인프라의 다음 투자처로 전력·광통신·패키징 등 공급망 병목 기업을 제시했다. 교보증권은 AI 인프라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에너지 공급망 재편을 조명하며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투자 기회를 제시했다.
기업 분석 리포트에서는 하나증권의 RFHIC 보고서(2160건)가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어 포스코인터내셔널(1775건), 삼천당제약(1698건), SK하이닉스(1690건), 파마리서치(1448건), 삼성전자(1397건)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투자자들이 찾는 리포트의 성격도 달라졌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하나금융연구소의 ‘대한민국 금융소비자 보고서 2025’가 조회수 1위를 기록했고, 트럼프 관세 정책과 새 정부 정책, 반도체, 조선, ESG, 스테이블코인 등을 다룬 리포트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올해는 우주경제와 AI, 에너지 등 미래 산업과 투자 전략을 다룬 리포트가 상위권을 휩쓸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거시 정책에서 미래 산업으로 이동한 흐름을 나타냈다.
김준석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애널리스트는 기업의 재무정보와 공시정보, 기업이 속한 산업의 동향, 거시경제 환경의 변화 등을 수집·분석·평가해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며 “기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거나 정보가 복잡하고 의미가 불분명할수록 애널리스트가 제공하는 정보의 가치도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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