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잠 많으면 11시에 출근, 월급 정규직과 똑같이”…역대급 ‘인턴’ 사원, 줄 섰다

2024년 넥슨코리아 채용형 인턴십 설명회에 참석하기 위해 참석자들이 줄을 서고 있는 모습 [넥슨 제공]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인턴인데 월급은 정규직과 똑같다?”

게임업계 중에서도 탄탄한 복지로 정평이 나 있는 넥슨이 계열사 인턴사원 채용에 나선다.

출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선택적 근로 시간제’를 비롯해, 인턴 기간에도 정규직과 똑같은 급여를 주는 파격적인 처우다.

넥슨네트웍스는 판교센터 게임 QA 부문 채용연계형 인턴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접수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다.

넥슨네트웍스는 넥슨이 개발하고 퍼블리싱하는 게임의 운영과 품질 관리를 담당하는 국내 최대 게임서비스 및 QA(품질 관리) 전문 기업이다. 이번 인턴 채용은 게임 QA 부문에서 진행된다. 게임 품질을 관리하고 서비스 안정화를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눈에 띄는 것은 파격적인 처우다. 인턴십 기간에도 정규직과 동일한 수준의 급여가 지급된다.

넥슨네트웍스의 신입 초봉은 35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넥슨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이나, 일반적으로 인턴 기간 정규직의 70~80% 수준의 급여를 제공하는 것과 비교하면 파격적인 보상이다.

대표 복지 혜택도 동일하게 주어진다. ‘선택적 근로 시간제’를 통해 출근 시간을 원하는 대로 조정할 수 있다. 넥슨네트웍스는 이외에도 연간 최대 360만원의 복지포인트, 재충전 휴가 및 휴가비 지원, 단체상해보험, 사내 대출, 점식식사·카페 포인트 등 탄탄한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넥슨 채용설명회에 몰린 사람들 [사진, 넥슨]


무엇보다 정규직 전환을 전제로 한 ‘채용연계형 인턴십’으로, 취업난 속 ICT업계 구직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인턴 최종 합격자는 8월 중 넥슨네트웍스 판교센터에서 6개월간 근무 후 평가에 따라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게임에 대한 열정과 적합한 역량을 지니고 있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서류 심사를 통과한 지원자는 인성검사와 실무진 면접을 거쳐 인턴십 대상자로 선발된다.

신충석 넥슨네트웍스 경영지원실장은 “채용연계형 인턴십은 체계적인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게임 QA 전문가로 성장하고, 정규직 전환까지 이어지는 프로그램”이라며 “이용자가 안정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일에 함께 할 열정 있는 인재들의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넥슨과 계열사의 채용은 공고가 날 때마다 역대급 지원자가 몰리며, 매번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넥슨컴퍼니의 2025년 채용설명회 ‘채용의나라’에는 이틀 동안 2000여명이 몰리기도 했다.

한편, 게임업계 침체 속에서도 넥슨은 올 1분기 매출 1조4201억원, 영업이익 542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40% 증가한 수치로, 단일 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탄탄한 성적표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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