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은행(행장 유재환)이 지난해 한인은행 사상 역대 최대 연간 순익을 기록했다.
윌셔은행의 지주사인 윌셔뱅콥(나스닥심볼 WIBC)은 23일 뉴욕증시가 마감한 뒤 지난달로 마감된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윌셔는 4분기에 총 1520만 달러의 순익을 올렸다. 이는 주당 0.21달러의 순익으로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0.18달러를 훌쩍 넘는 좋은 실적이다. 전분기인 3분기 3847만달러, 주당 0.54달러의 순익과 비교하면 순익규모가 줄었지만 3분기에는 대손충당금 추가 대신 편입을 했고 이연법인세 자산 환입도 1260만달러가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4분기 실적은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1년전인 2011년 4분기(581만달러 순익, 보통주 기준)와 비교하면 순익규모는 거의 3배가량 증가했다.
윌셔은행의 지난해 총 순익은 9370만달러로 늘어나 한인은행권 사상 연간 순익으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윌셔는 2011년에는 1분기에 사상 최악의 분기실적(5210만달러 손실)을 고전하면서 3429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윌셔는 4분기에 총자산 증가와 총대출 증가가 주목된다. 총자산은 전분기(26억1589만달러) 보다 무려 5.15%나 증가해 27억5086달러를 나타냈다. 신규대출도 2억달러 이상을 기록하면서 총대출도 21억5717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전분기 20억9311만달러 보다 3.06%나 증가한 것이며 두개 분기 연속 3%가 넘는 대출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총예금은 전분기(21억7485만달러)에서 소폭 감소한 21억6681만달러로 나타났다.
성제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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