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다양한 장르의 애니메이션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카지 하야오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이 10년만에 재개봉하는 가운데 ‘명탐정 코난’의 새로운 극장판, ‘도라에몽’과 ‘스펀지밥’의 3D 작품도 극장을 찾는다.
무엇보다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 특촬히어로물의 전설 ‘울트라맨’의 새로운 시리즈가 최초 한국 극장가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에 개봉하는 ‘울트라맨 사가’는 역대 울트라맨들이 모두 등장하는 블록버스터급 스케일로 기대를 모은다.
다양한 애니메이션이 극장가를 찾는 것에 대해 최근 힐링이 필요한 사회 분위기에서 사람들이 애니메이션을 통해 동심의 행복한 기억을 되돌리고 싶어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어른들에게 잠시나마 아이였을 때의 그 순수함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는 것이다.
애니메이션은 어떤 방식의 표현도 가능하기 땜분에 현실에서는 불가능할 것 같은 설정도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표현된다. 상상력을 잃어가는 어른들에게 애니메이션은 굳어진 현실과 일상을 깨뜨릴 수 있는 촉매제인 것이다.
힘든 현실에서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 만든 ‘피터팬 증후군’이라는 병도 생겼다. 영원히 어른이 되지 않는 피터팬을 동경하는 것일 수도 있다. 어른이 되고 싶지 않은 어른들에게 이러한 애니메이션들은 마음의 치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여평구 이슈팀기자 /hblood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