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픈뱅크가 올해 1분기 총 130만달러 수익을 내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오픈뱅크가 지난 1일 공개한 올해 1분기 실적에 따르면 순익은 총 130만달러로 주당 0.10달러를 기록했다.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32%와 27%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4분기 창립 후 처음으로 자산(Total Assets) 5억달러를 돌파했던 오픈뱅크는 1분기말 현재 그 규모를 5억 5500만달러까지 늘렸다. 대출(Net Loans receivable)과 예금(Total deposits)은 각각 4억2400만달러(전분기 4억 900만달러)와 4억5300만달러(전분기 4억 2900만 달러)로 모두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 2013년 10월 오픈한 LA코리아타운 아로마스포츠센터 지점과 지난해 8월 문을 연 올림픽 지점 등 코리아타운 중심의 영업망이 활발하게 가동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오픈뱅크는 부실자산(Non-performing Assets)이 총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25%로 전분기(0.26%)는 물론 전년동기(0.38%)에 비해 감소하며 한인은행 중 가장 높은 자산 건전성을 보였다. 은행 수익에 큰 몫을 담당하는 무이자예금(Non-Interest Bearing Deposits)은 전체 예금 대비 35.6%로 2014년 4분기(40.7%)와 2014년 1분기(37.5%)에 조금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순이자인컴(Net Interest Income)은 전분기의 470만달러, 전년동기 364만달러 보다 크게 늘어난 500만달러로 집계됐다.
1분기에 세전 및 대손충당금 추가분 이전 인컴(Pre-tax Pre-provision income)은 23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분기 240만달러 보다는 다소 줄어들었지만 지난해 1분기 보다는30만달러가 늘었다. 자산대비 수익률(ROA)과 자기자본 수익률(ROE)이 각각 1.01%(전분기 1.01%)와 7.83%(전분기 6.07%)로 개선된 것도 긍정적 요소로 평가된다.
은행영업의 수익성 지표로 삼는 ‘순이자 마진(Net Interest Margin·NIM)’에서는 4.19%로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모두 감소한 것은 거슬린다.
오픈뱅크의 민 김 행장은 “지난달 댈라스와 시애틀, 그리고 뉴욕에 대출사무소(LPO)를 개설했는데 앞으로 이들 LPO가 오픈뱅크의 SBA 융자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줄 것으로 믿는다”라며 “현재 LA 한인타운내에 7번째 지점 오픈을 계획하고 있는 등 지속적으로 영업력과 고객 서비스 업그레이드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