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미스터, ‘소녀시대 디스’ 인정…네티즌 ‘싸늘’

남성 아이돌그룹 미스터미스터(MR.MR)가 걸그룹 소녀시대의 신곡 ‘미스터미스터’와 같은 곡명으로 음원을 발표했다. 지난달 28일 정오 공개된 이 곡은 네티즌들로부터 ‘소녀시대를 디스(Diss·Dissrespect)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고, 소속사 측은 이를 인정하고 본격적인 행보를 예고했다.


미스터미스터는 걸그룹 소녀시대의 신곡 ‘미스터미스터’ 발매 이후 4일 만에 동명의 타이틀로 발표했다. 이 곡은 애절하면서도 절제된 스트링의 선율의 알앤비(R&B) 곡으로, 연인과 헤어진 원망과 아픔을 담아냈다.

특히 가사에는 ‘어떻게 그래 내가 여깄는데 / 그렇게 쉽게 커튼 밖으로 나와 걸 / 나 아닌 또 다른 미스테이크 미스터미스터 / 당황한 내가 우습겠지 넌’을 비롯해 ‘너란 주인공을 위해 나는 점점 희미해져 / 난 루저인가 넌 위너인가 / 같은 길을 가잖아 / 높은 곳에서 바라본 나는 작아보였겠지 / 그래서 그랬니 내게’ 등 누군가를 향한 쓴소리가 눈에 띈다.

이를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소시 or SM 디스곡아니야?” “가사랑 음반 커버를 보니 확실한 디스” “너무 노골적이다” 등 소녀시대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품었다.

미스터미스터 소속사 측은 “소녀시대, 나아가 SM엔터테인먼트를 겨냥한 것이 맞다”고 인정했다. 아울러 “미스터미스터가 곧 새 음반 활동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같은 이름의 곡이 등장해 피해가 크다”고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솔직한 인정에도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소녀시대의 신곡이 미스터미스터라는 그룹에게 끼치는 영향은 미약하다는 것이 중론이며, 오히려 미스터미스터의 디스 곡이 소녀시대에게 악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이다.

한편 미스터미스터는 최근 혼의 사생활 폭로 사건과 팀 탈퇴 등으로 물의를 빚었다. 지난 2012년 데뷔해 ‘하이웨이(Highway)’, ‘두 유 필 미(Do you feel me)’ 등으로 활동을 이어왔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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