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씨타델(Citadel Outlet)’은 5번 프리웨이 바로 옆에 붙어 있어서 한인들 사이에서는 ’5번 아웃렛’이라고 많이 불린다. LA한인타운에서 차가 막히지 않으면 15분~20분정도면 갈 수 있는 곳이지만 주중 주말할 것없이 늘 교통체증이 있으며 파킹하기도 여간 힘들지 않다. 씨타델 아웃렛은 예전에는 다른 아웃렛 보다 상점 수도 적고 고가 제품 브랜드나 유명 브랜드가 없어 그리 인기를 끌지 못했지만 최근 몇년사이 아웃렛을 확장하면서 ‘Coach’, ‘Michael Kors’ 등 고가 브랜드와 함께 ‘Nike’, ‘Gap’, ‘Banana Republic’ 등 유명 브랜드들도 입점하면서 많은 쇼핑객들이 몰리고 있다. 유명 브랜드의 입점에 따라 인근 프리웨이 교통체증도 심해졌고 특히 파킹 전쟁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이런 불편함을 대중교통인 메트로버스를 이용하면 다소 해소할 수 있다. LA한인타운에서 한번에 아웃렛까지 가는 방법은 없다. 하지만 다운타운까지 가서 메트로버스 62번을 타면 아웃렛 앞에서 내릴 수 있다. 62번 버스는 LA 다운타운에서 이스트LA, 씨티오브커머스, 다우니, 산타페스프링스, 아테시아, 세리토스를 거쳐 롱비치와 하와이안가든스까지 운행하는 노선이다. 이 버스는 LA다운타운이 원웨이로 되어 있는 만큼 다운타운으로 들어올 때는 5가길을 따라 서쪽으로 운행하고 반대로 아웃렛으로 갈때는 6가길을 따라 동쪽으로 달린다.

한인타운부터는 버스를 타고 6가길이나 5가길로 이동한뒤 62번을 타면 되고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메트로지하철 레드라인 또는 퍼플라인을 타고 ’7th/Metro center’ 역에서 내린 뒤 북쪽으로 한블록만 걸으면 6가길이 되고 거기에서 62번을 타면 된다. 62번은 6가길을 따라 Flower St.에서 Kohler st.까지 이동한 위 올림픽길을 따라고 가다가 텔레그라프길(Telegraph Rd.)를 따라 운행한다. 내릴 곳은 Telegraph & Citadel Dr.) 정류장이다. 내린 뒤 길을 건너면 아웃렛으로 들어가게 된다. 물론 쇼핑할 물품이 많아서 돌아오는 길에 짐이 많으면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할 수도 있지만 무겁지 않고 들고 버스를 탈 수 있을 정도라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상당히 괜찮은 선택이다. 62번 버스의 배차시간은 주중에는 15분에서 1시간까지이고 주말에 40분에서 1시간10분이나 되므로 시간표(http://media.metro.net/riding_metro/bus_overview/images/062.pdf)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아웃렛에서 운행하는 버스도 있다. Citadel Express Bus는 오전 7시부터 유니온역에서 아웃렛까지 운영하는데 배차시간은 20~50분으로 이 역시 시간표(http://anakin.mallfinder.com/images/store/pdf/2013/CitadelSchedule.pdf)를 확인하고 이용하길 권한다. 성제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