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아메리카’ VS ‘슈퍼맨’, 2016년 5월 ‘빅 매치’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캡틴 아메리카’와 ‘슈퍼맨’이 맞붙는다. 할리우드 사상 유례가 드문 슈퍼히어로 무비의 흥행 맞대결이 오는 2016년 5월 펼쳐질 전망이다. ‘캡틴 아메리카3’와 슈퍼맨 시리즈 ‘맨 오브 스틸’의 후속편(이하 ‘맨 오브 스틸2’)이 오는 2016년 5월 6일 북미 전역에서 동시에 개봉한다.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이하 ‘캡틴 아메리카2’)가 한국과 미국, 중국 등 전세계에서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 영화의 제작사인 마블은 지난 7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시리즈의 3번째 작품을 오는 2016년 5월 6일 개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워너브러더스가 발표한 ‘맨 오브 스틸2’의 개봉일과 정확히 일치하는 날짜다. 워너브러더스는 애초 ‘맨 오브 스틸2’를 2015년 7월에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약 1년 늦춘 계획을 수정해서 공개한 바 있다. 


‘캡틴 아메리카’와 ‘슈퍼맨’은 미국 출판만화계를 양분해온 마블코믹스와 DC코믹스를 각각 대표하는 캐릭터이자 할리우드 슈퍼히어로 무비의 역사를 상징하는 주인공들이라는 점에서도 두 작품의 흥행맞대결은 전세계 영화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맨 오브 스틸2’엔 슈퍼맨 뿐 아니라 배트맨과 원더우먼까지 등장하는 작품으로 기획되고 있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말하자면 ‘맨 오브 스틸2’는 마블-디즈니의 ‘어벤져스’ 대항마인 셈이다. 마블코믹스는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 헐크 등 자사의 슈퍼히어로 캐릭터 군단을 ‘어벤져스’라고 칭하고, DC 코믹스는 슈퍼맨, 배트맨, 아쿠아맨, 원더우먼, 그린랜턴 등으로 이루어진 슈퍼히어로 팀을 ‘저스티스 리그’라고 부른다. 그동안 마블-디즈니의 ‘어벤져스’와 각 캐릭터 시리즈의 대대적인 흥행을 지켜보면서 DC와 DC 슈퍼히어로의 영화화 판권을 가진 워너브러더스는 팬들과 업계로부터 이를 대적할 카드에 대한 압력을 받아왔다. 


‘맨 오브 스틸2’는 지난해 개봉한 1편의 잭 나이더 감독이 다시 연출을 맡았으며, 주연배우 헨리 카빌도 그대로 슈퍼맨 의상을 다시 입게 된다. 배트맨 역으로는 벤 에플렉이 캐스팅됐으며, 원더우먼역은 갤 가돗이 맡았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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