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주연, 박찬욱 데뷔작 ‘달은…해가 꾸는 꿈’ 24일 ‘온라인 개봉’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26살의 이승철과 29살의 신인감독 박찬욱이 만난 영화 ‘달은 해가 꾸는 꿈’(1992)이 온라인에서 개봉한다. 박찬욱 감독의 데뷔작인 ‘달은 해가 꾸는 꿈’의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이 오는 24일부터 IPTV, 디지털케이블, 온라인, 모바일 VOD 서비스를 통해 팬들을 만난다.

영화 ‘달은…해가 꾸는 꿈’은 보스의 여자를 사랑한 조직원의 복수와 배신, 그리고 뜨거운 사랑을 그린 느와르영화다. 당대를 풍미했던 홍콩느와르와 할리우드 B무비의 영향이 짙은 작품으로, 극장 개봉 당시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청년감독 박찬욱의 패기와 가능성을 보여줬던 영화로 꼽힌다. 특히 가수 이승철이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던 작품이다. 이승철은 이 영화에서 부산의 폭력조직의 깡패 ‘무훈’ 역을 맡았다. 무훈은 두목의 애인인 은주(나현희 분)와의 은밀한 관계가 발각되자 배다른 형인 사진작가 하영(송승환 분)과 함께 조직의 자금을 갖고 달아나게 되면서 겪는 파란만장한 사건이 영화에서 펼쳐진다. 


이 영화로 데뷔한 박찬욱 감독은 두번째 작품 김민종, 이경영, 정선경 주연의 ‘3인조’를 찍었으나 역시 흥행의 고배를 마신 후, 3번째 장편 ‘공동경비구역 JSA’를 성공시키고 복수 3부작을 내놓으면서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떠올랐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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