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수산물 LA거점 활용도 높여야

한국 농수산물 수출의 전진 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LA지역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KORTA LA무역관은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서 한국산 농수산물의 미국내 시장확대를 위해서는 보다 체계적이고 선진화된 마케팅 기법을 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국산 농수산물의 대미수출은 전년대비 지난 2006년 1.3% 감소를 기록한 이후 2007년 6%, 올 상반기 7.2%의 신장세로 돌아서 연말까지 5억 달러의 수출고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미국시장 수출을 위한 한국 농수산물의 수출 마케팅 행태는 각 지방정부나 관련 단체들이 과거부터 지속해온 관행에 따르는 등 답보상태라는 것이다.

한국산 쌀의 경우 지방정부의 경쟁적인 시장 진출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에만 10종이 넘는 제품들이 우후죽순 난립해 채 시장 형성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고 지적됐다.

지방정부와 관련 단체들이 개별적으로 진출, 비효율적인 마케팅을 펼친 탓에 유사 상품간의 무리한 출혈 경쟁을 빚고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남가주 지역에만 35개 가량 위치한 대형 한인마켓과 중소 식품상, 홈쇼핑 업체 등의 거점을 활용해 타 아시안계와 히스패닉계 시장 그리고  메인스트림시장 등으로 단계별 접근을 위해 체계적인 전략이 우선적으로 수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각 마케팅 주체들이 개별적인 시장개척보다는 수출유망 상품군별로 고급화하고 전략화된 이벤트 기획을 통해 행사의 품격을 높여 한인시장 뿐 아니라 다른 시장으로 마케팅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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