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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에 몇몇 한인은행들이 실적 호전을 보인 가운데서도 한인은행들의 대손충당금 총액은 계속 커지고 있어 은행들이 느끼는 대출에 대한 우려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인은행들이 올해 1분기 실적을 모두 밝힌 가운데 한인은행들의 대손충당금 비축 규모는 계속 늘고 있다. 1분기에 13개 한인은행의 대손충당금 총액 합계는 5억달러를 넘어섰다. 올해 1분기말 현재 13개 한인은행들의 대손충당금 총액은 5억1010만달러로 지난해 4분기 4억6375만달러에 비해 10%가량 증가했다. 특히 1년전인 지난해 1분기말(2억9970만달러)과 비교하면 2억달러이상 늘어난 것이다. 대손충당금은 은행들이 대출을 회수하지 못하게 될 것에 대비해 적립해 두는 돈으로 이 금액이 늘어난다는 것은 은행들이 그만큼 많은 대출의 회수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올해 1분기에 한인은행들 중 5곳이 흑자를 기록하면서 좋은 스타트를 끊었지만 상대적으로 상업용부동산 대출 비중이 높은 한인은행들은 올해도 적지 않은 손실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인은행 중 자산규모가 가장 큰 윌셔은행의 경우 지난해 1분기말 3416만달러이던 대손충당금이 올해 1분기 현재 두배이상 증가한 7957만달러로 나타났으며 한미은행도 1억7782만달러로 1년전에 비해 두배이상 증가했다. 한인은행들의 1분기 대손충당금 추가분(Provision)의 총합계는 1억2612만달러로 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 5억8364만달러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다. 대손충당금의 추가분은 분기실적에서 손실로 잡히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은행감사 전인 1분기에 은행들의 대손충당금 추가분은 타 분기에 비해 적은 편이다. 따라서 4분기 대비 1분기 추가분은 줄었지만 지난해 1분기 총합계인 7720만달러와 비교하면 63%나 늘어난 것이다. 총대출에서 대손충당금이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해 1분기 3.2%이던 것이 4분기에는 3.7% 로 커졌고 올해 1분기에는 4% 넘어 4.1%로 나타났다.1년전에 비해 대손충담금 총액이 줄어든 은행과 대출대비 대손충당금 비율이 적어진 은행은 단 한곳도 없으며 추가분이 줄어든 은행은 5곳에 불과하다.
성제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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