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의 베니스’ 롱비치 네이플스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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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장식으로 치장된 주택·요트…그리고 연인들만의 곤돌라 유람…

그곳엔 낭만이 있고 사랑이 있다

‘운하, 곤돌라, 사랑의 세레나데’ 바로 이탈리아 북부의 수상도시 베니스를 연상하면 떠오르는 단상들이다. 수로 위를 유유히 떠다니며 감상하는 뱃사공의 노래는 베니스를 대표하는 낭만이며 젊은 연인들의 로망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할리우드 스타 조니뎁과 안젤리나 졸리가 주연한 영화 ‘투어리스트(Tourist)’의 촬영장소로 사용되어 더욱 유명세를 탓다. 조니뎁은 영화 촬영 직후 베니스의 정취에 매료돼 무려 2000만달러 상당의 저택을 구입 세간의 화제가 됐다.하지만 일반인들이 이런 낭만을 즐기기위해 베니스를 방문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 만큼 힘든 일이다.한인 여행 전문가들은 캘리포니아에도 이탈리아 베니스와 같은 이국적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관광명소가 있다고 강조하며 롱비치의 네이플스(Naples)섬을 추천했다.


▶롱비치 네이플스 섬(Naples island, 이탈리아의 나폴리섬을 의미함)
네이플스는 LA 인근 롱비치 지역에 연결된 3개의 작은 섬을 일컷는 말로 정확히는 알라미토스 베이에 위치해 있다.
 
주변 1마일의 구간에 조성된 3개의 섬은 운하를 사이에 두고 나뉘어져 있으며 이탈리아 나폴리의 지명을 따온 것에서 알 수 있듯 지역 대부분이 이탈리아어로 명칭된 이름을 갖고 있다.
 
네이플스 섬은 지난 1903년 역사학자 아서 파슨이 개발을 시작했다.
 
아서 퍼슨은 이탈리아의 베니스를 캘리포니아에 재현하겠다는 목표하에 운하로 갈려진 도시 곳곳을 다리로 연결하고 이를 통과하는 곤돌라를 운행시키는 개발계획을 추진 17년만인 1920년에 공사를 완공했다.
 
하지만 지난 1933년 발생한 롱비치 지진으로 인해 지역 일부가 파괴되어 이후 재단장 공사를 거쳐 오늘날의 모습을 갖췄다.
 
재단장을 마친 이후 이곳 네이플스에는 부유한 백인 은퇴계층이 몰려들며 고급 주택 단지를 조성하기 시작했고 이와 더불어 각종 식당 및 문화행사도 발달했다.
 
지역 주민들은 각종 휴일마다 자신들의 저택과 소유 요트를 경쟁적으로 장식하는데 이는 곧 지역 전통이 됐고고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은 전세계의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유명 행사로 자리잡았다.
 

▶곤돌라 유람
지난 1946년부터 곤돌라 여행 전문업체 ‘곤돌라 겟어웨이(Gondola Getaway)’가 독점 운영하고 있다.
 
곤돌라 유람은 곤돌라 겟어웨이 선착장에서 출발 네이플스 섬 내부의 네이플스 운하와리보 알토 운하를 돌아보는 1시간 코스로 구성되어 있는데 잔잔한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노를 젓는 곤돌리어(뱃사공)은 분위기를 잡아가면서 세레나데를 불러주기도 한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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