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가 버스차선 확장, 출퇴근시 주의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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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셔블러버드가 다시 버스전용차선 확장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사진은 윌셔블러바드와 웨스턴 애비뉴가 만나는 지점에서 버스들이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

LA한인 비즈니스의 대표거리인 윌셔 블러바드의 버스전용차선이 더욱 확장되면서 한인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LA 카운티 메트로폴리탄 교통국(이하 MTA) 이사회는 최근 윌셔가를 가로지르는 버스 전용차선 설치를 위한 2차 프로젝트를 이번 달내에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버스 전용차선 설치는 날로 심각해지는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체증 해소를 위한 것으로 LA 다운타운에서부터 웨스트 LA 산타모니카까지의 구간에 버스전용차선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MTA는 이미 지난해 6월부터 LA 한인타운을 관통하는 윌셔 블러버드 선상 맥아더 파크에서 웨스턴 애비뉴까지 총 1.8마일 구간의 버스전용차선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웨스턴 애비뉴부터 샌 빈센트 블러버드에 이르는 구간에 이르는 2차 공사를 시작한다. MTA는 이번 공사를 통해 버스 전용차선 설치는 물론, 노선 및 주변 시설 보수를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MTA는 공사 기간 동안 버스 전용차선 구간에서 기존 차선을 지우고 도로와 보도 위에 ‘버스 온리’(Bus Only) 표지판을 설치해 홍보에 나서고 공사 구간 주민들과의 공청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버스 전용차선이 설치되면 출근시간대인 오전 7~9시와 퇴근 시간대인 오후 4~7시에 LA 다운타운에서 한인타운을 거쳐 웨스트 LA를 연결하는 윌셔 블러버드 양방향 인도쪽 끝 차선이 버스 전용차선이 되며 운전자들은 이시간 동안 양방향 버스전용 차선의 출입이 금지된다. 만일 이를 위반할 경우 최고 수백달러 이상의 벌금티켓을 받을 수도 있다.

버스 전용차선 확대는 특히 한인 운전자들에게 더욱 중요하다. LA에 거주하는 대부분의 한인들이 MTA가 설치한 버스 전용 차선 주위의 직장에 근무하거나 주변 지역에 거주하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 윌셔가를 이용하는 비율(출퇴근시)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버스 전용차선이 도입된 이후 출퇴근 시간, 버스 전용차선에 잘못 들어섰다 티켓을 발부받는 한인들의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한편 MTA은 LA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버스 전용차선 설치를 오는 2015년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MTA는 버스 전용차선이 설치되면 출퇴근 시간대에 다운타운에서 샌타모니카까지 걸리는 시간이 최소 24% 이상 단축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매일 이 구간 버스를 이용하는 약 5만3000여명의 주민들이 혜택을 누릴 것이라고 전했다. 단 버스 전용차선은 부촌 구간인 베버리힐스 일대와 웨스트 우드에서 잠시 중단된 후 산타모니카 VA 병원과, 산타모니카 시 경계까지 다시 운영된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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