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염정아는 지난해 말 방영된 JTBC ‘네 이웃의 아내’의 성공적인 행보로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네 이웃의 아내’는 주부 시청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역대 JTBC 미니시리즈 중 최고시청률(3.29%)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당시 염정아는 커리어우먼의 이면에 담긴 삶의 애환을 현실감있게 연기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염정아와 함께 ‘카트’를 이끌어가는 문정희 역시 스크린을 넘어 안방극장까지 ‘접수’했다. 최근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문정희는 최근 종영한 MBC 주말 드라마 ‘마마’를 통해 ‘재발견’이라 부를 만한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극중 송윤아와 진한 우정을 뭉클하게 그려내 ’연말 시상식 커플상’이 거론될 만큼 시청자들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문정희는 ‘카트’에 이어 영화 ‘아빠를 빌려드립니다’의 개봉까지 앞두고 있어 누구보다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천우희, 도경수는 최근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소위 ‘뜨고 있는’ 젊은 배우들이다. 천우희는 지난 4월 개봉한 ‘한공주’로 충무로에서 가장 주목받는 20대 여배우 중 하나로 떠올랐다. 부지영 감독은 천우희 캐스팅에 대해 “‘한공주’를 보고 이렇게 대단한 친구를 작은 배역을 줘서 어쩌나 싶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천우희는 현재 나홍진 감독(‘추격자’, ‘황해’ )의 차기작 ‘곡성’에 캐스팅 돼 촬영에 한창이다. 도경수는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를 통해 엑소(EXO)의 팬층을 넘어 두터운 지지층을 갖게 됐다. 사실 도경수는 이 드라마로 주목받기 전에 이미 ‘카트’에 합류했다. 부지영 감독을 비롯한 ‘카트’ 제작진의 선구안이 통한 셈이다.

연기 경력이 만만치 않은 이승준도 최근들어 더 주목받고 있는 배우 중 한 명이다.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로 애청자 층의 눈도장을 찍더니, 영화 ‘명량’의 흥행으로 몸값을 높였다. 가장 최근에는 KBS 월화 드라마 ‘연애의 발견’에서 비중있는 조연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대중 속으로 한발짝 더 다가섰다.
부지영 감독은 최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카트’의 캐스팅에 대해 “완벽하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부 감독은 “이 배우들과의 만남이 우연이고 인연이고 필연이라고 생각한다”며 “균형이 잘 맞는 캐스팅이다. 한 마디로 (내가) 복 받은 거라고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카트’는 대형마트의 비정규직 직원들이 부당해고를 당한 후 이에 맞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국 상업영화 최초로 비정규직 문제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염정아, 문정희, 김영애, 김강우, 천우희, 황정민, 이승준, 도경수, 지우 등이 출연한다. 11월 13일 개봉.
이혜미 기자/ham@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