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7일 개봉한 영화 호빗이 오후 4시기준 예매율이 43.9%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국제시장은 23.2%로 호빗에 한참 밀렸다. 3위는 다큐멘터리 영화 흥행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13.7%)가 차지했다. 4위는 6.4%의 예매율을 기록한 ‘기술자들’, 5위는 2.6%의 예매율로 ‘상의원’이 차지했다.
호빗은 국내보다 앞서 개봉한 유럽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몰고 있다. 호빗은 지난 주말 유럽 37개국에서 개봉해 1억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넘어섰다. 영국은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포함해 중간계 6부작 가운데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독일에서도 올해 개봉 영화 중 최고 오프닝 기록을 ‘호빗’이 이뤄냈다.

지난 2001년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를 시작으로 이어진 ‘반지의 제왕’ 시리즈 3부작과 2012년 시작된 ‘호빗: 뜻밖의 여정’,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에 이어 이번 영화는 무려 13년에 걸친 중간계 시리즈의 대단원을 맺을 스토리이기에 마니아들이 열광하고 있다.
‘호빗’은 시리즈 마지막이자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시작점이 되는 영화로, 참나무 방패 소린(리처드 아미티지 분)과 드워프들이 에레보르의 보물을 되찾자 용 스마우그가 호수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 속 위기의 순간 바드(루크 에반스 분)가 나타나 스마우그를 쓰러뜨리고 보상으로 에레보르 산의 황금을 요구하지만 소린은 탐욕에 눈이 멀어 거절한다. 이때 엘프왕 스란두일(리 페이스 분)이 엘프의 보물을 되찾기 위해 군대를 끌고 오면서 전운이 감돌고 아조그(마누 베넷 분)의 오크 군단이 기습공격을 감행하며 다섯 군대 전투가 시작된다.
‘호빗’의 상영시간은 144분으로, 상영분의 절반 이상을 전투장면에 할애해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미술, 특수효과 등에서 수준 높은 전투 장면을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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