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400만 돌파 ‘킹스맨’, 올해 최장 1위…‘19금 영화’ 상위권 점령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400만 관객을 돌파한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이하 ‘킹스맨’)가 올해 개봉작 중 최장기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킹스맨’은 지난 주말(3월 6일~8일) 전국 633개 스크린(8085회 상영)에서 51만413명을 불러모아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418만8218명으로, 2015년 개봉작 중 첫 400만 돌파 타이틀을 달았다. 또 15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면서 올해 개봉 영화 중 최장 기간 박스오피스 1위 기록까지 세웠다. 현재 ‘킹스맨’의 예매율은 17.5%(9일 오전 7시30분,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로 1위를 달리고 있어 이 같은 흥행세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킹스맨’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외화로는 괄목할 만한 흥행 신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개봉 2주차에 평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흥행에 시동을 걸더니, 설 연휴 극장가에 입소문이 나면서 개봉 12일 만에 역대 2월 개봉 영화 중 최고 흥행작으로 올라섰다. 개봉 14일 만에 매튜 본 감독의 최고 흥행작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253만3852명)의 기록을 넘어섰고, 18일째엔 청불 외화 최고 흥행 기록을 보유한 ‘300’의 흥행 기록을 깨트렸다. 청불 외화 최고 흥행작이 된 ‘킹스맨’이 또 어떤 기록을 써낼 지 관심이 집중된다.

개봉 첫 주말을 맞은 ‘순수의 시대’(감독 안상훈ㆍ제작 ㈜화인웍스,㈜키메이커)는 같은 시기, 546개 스크린(8061회 상영)에서 25만2355명의 관객 수를 기록하는데 그쳤다.(누적 관객 수 32만4277명) 개봉 전부터 주연 배우들의 수위 높은 노출신과 정사신 등이 화제가 됐으나, 막상 관객들을 극장으로 끌어모으는 데는 실패한 분위기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주연의 ‘이미테이션 게임’과 김수미 주연의 ‘욕’ 소재 영화 ‘헬머니’가 각각 3,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버드맨’은 아카데미 4관왕의 후광에 힘입어 380개 스크린(4049회 상영)을 확보, 주말 동안 9만6694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5위에 올랐다.

한편, 박스오피스 5위에 포함된 영화 중 무려 4편(킹스맨, 순수의 시대, 헬머니, 버드맨)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눈길을 모았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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