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2014 서울독립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작인 다큐멘터리 ‘명령불복종 교사’가 극장 개봉한다.

일부 교사는 담임 편지를 통해 일제고사가 아이들에게 미칠 우려를 전하며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일제고사에 대한 선택권을 주었다. 이에 일부 학생과 학부모는 일제고사 대신 체험학습을 선택했고, 교사들은 그 의견에 따라 학생들을 지도했다. 하지만 각 지역 교육청은 체험학습을 진행한 해당 교사들에게 해임∙파면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학생들은 방학을 앞두고 선생님을 잃었다.
22일 인디플러그에 따르면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일명 ‘일제고사’)에 대한 자유를 주장했던 교사와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명령불복종 교사’(감독 서동일ㆍ제작 두물머리픽쳐스)가 5월 14일 개봉을 확정했다.
2008년 10월, 초등 6학년∙중등 3학년∙고등 1학년을 대상으로 일제고사가 전국적으로 실시 됐다. 일제고사는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들을 ‘우수’, ‘보통’, ‘기초’, ‘기초미달’ 등 4등급으로 분류, 지역 단위로 등급별 비율을 교육과학기술부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교육평가 방법이다.

일부 교사는 담임 편지를 통해 일제고사가 아이들에게 미칠 우려를 전하며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일제고사에 대한 선택권을 주었다. 이에 일부 학생과 학부모는 일제고사 대신 체험학습을 선택했고, 교사들은 그 의견에 따라 학생들을 지도했다. 하지만 각 지역 교육청은 체험학습을 진행한 해당 교사들에게 해임∙파면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학생들은 방학을 앞두고 선생님을 잃었다.
‘명령불복종 교사’는 2014년 서울독립영화제의 본선경쟁 부문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독립 다큐멘터리로 일제고사의 시험 선택권을 준 선생님들의 징계와 해고의 과정, 그리고 복직에 이르기까지의 투쟁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주목 받았다. 올해 인디다큐페스티발에서도 국내 신작전 부문에 초청돼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명령불복종 교사’를 연출한 서동일 감독은 장애인들의 성을 다룬 다큐멘터리 ‘핑크팰리스’로 데뷔해, 4대강 사업에 맞서 유기농지를 지키려는 팔당 지역 농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두물머리’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서동일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학교 현장과 교과 과정을 지배하고 있는 평가방식과 더불어 교사는 학생들 앞에서 어떤 존재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명령불복종 교사’는 5월 14일 전국 독립예술영화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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