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 돌파 ‘스파이’…‘재미있는 영화는 통한다’의 좋은 예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영화 ‘스파이’가 블록버스터 틈에서도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실속을 챙겼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감독 폴 페이그)는 8일 하루 439개 스크린(1944회 상영)에서 2만8335명을 모아 누적 관객 수 201만4220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스파이’는 개봉 19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스파이’는 개봉 첫 주부터 동시기 개봉 작 중 관객 수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신호탄을 쐈다. 한국영화 ‘간신’과 애니메이션 ‘홈’을 비롯해, ‘악의 연대기’, ‘은밀한 유혹’, ‘무뢰한’, ‘투모로우 랜드’ 등 굵직한 경쟁작들이 포진한 가운데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 자리를 지켜왔다. 북미에서도 ‘스파이’는 재난 블록버스터 ‘샌 안드레아스’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관객들을 끌어모았다.

‘스파이’의 200만 흥행은 물량 공세로 화제를 모으지 않더라도, 영화 자체가 재미있으면 통한다는 흥행 법칙을 증명한 것으로 눈길을 끈다. ‘스파이’는 현재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관람객 평점 8.85, 다음 평점 8.3을 기록하는 등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앞서 언론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당시에도 ‘스파이’는 영화 관계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흥행을 예감하게 했다.

한편 ‘스파이’는 모든 것이 완벽한 스파이 ‘파인’(주드 로), 행동보다 말이 앞서는 스파이 ‘포드’(제이슨 스타뎀), 조직을 구하기 위해 전격 투입된 스파이 ‘쿠퍼’(멜리사 맥카시) 등 CIA의 일급 비밀 스파이들이 마피아 조직의 핵폭탄 밀거래와 CIA 요원들의 정보 유출을 막는 미션을 수행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영화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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