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기획]이준은 우리를 또 한 번 사로잡을 수 있을까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아이돌 출신 배우 이준이 영화 ‘손님’으로 돌아온다.

‘손님’은 ‘독일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에서 모티브를 차용, 1950년대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산골 마을로 들어선 낯선 남자와 그의 아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했던 비밀과 쥐들이 기록하는 그 마을의 기억을 다룬 판타지 호러물로 배우 류승룡, 이성민, 천우희, 이준 등이 출연한다.

이준은 비밀을 간직한 마을의 차기 지배자를 꿈꾸는 남수 역을 맡았다. 이준이 연기한 남수는 마을의 절대권력을 행사하는 촌장(이성민)의 아들로, 장차 마을의 지도자 자리를 물려받을 욕심에 아버지가 시키는 것이라면 모든지 수행하는 인물이다.

남수는 마을 사람들과 아버지의 인정을 받기 위해 쥐떼를 물리치려 온갖 방법을 동원하지만 역부족이다. 마을 사람들이 초대받지 않은 손님 우룡(류승룡)의 재주에 호감을 품자, 그를 경계한다.

이준은 ‘손님’을 통해 지배자가 되고 싶은 야심과 아버지에게 인정받지 못한 콤플렉스를 가진 남수 캐릭터를 섬세한 연기로 관객들의 시선을 가져갈 예정이다.

이준은 2009년 엠블랙으로 데뷔해 연기돌로서 활약했다. 현재는 엠블랙을 탈퇴하고 연기자의 길을 걷고 있다. 할리우드 영화 ‘닌자 어쌔씬’, ‘아이리스2′, ‘배우는 배우다’, ‘갑동이’, ‘미스터백’, ‘풍문으로 들었소’까지 단 한 번도 겹치는 캐릭터 없이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첫 주연작 ‘배우는 배우다’에서는 인물이 지닌 폭넓은 감정을 완벽히 소화했으며, ‘갑동이’에서는 전에 없언 사이코패스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소름끼치는 연기력으로 호평세례를 받았다.

이에 이준은 캐릭터 변신에 대해 “욕을 먹더라도 항상 새로운 걸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매순간 도전을 즐기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대중은 아이돌출신에게 더 엄한 기준을 들이대며 날카로운 시선으로 그들의 연기를 지켜본다. 그럼에도 이준은 연기력 논란 없이, 가수 출신 중에서도 독보적인 연기력으로 자리를 굳혀나갔다. 이준이 이번 작품에서도 관객들을 만족시키며 연기변신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손님’은 오는 7월 9일 개봉한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