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진, 왕년의 하이틴스타가 우울증에 알코올중독까지…‘눈물’

[헤럴드경제] 1980년 대 하이틴 스타로 큰 사랑을 받았던 가수 김승진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19일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고등학교 시절 발표한 ‘스잔’ 한 곡으로 하루 700여 통에 달하는 팬레터를 받을 정도로 인기를 누렸던 김승진의 지난 사연이 그려졌다.

돌연 활동을 중단했던 김승진은 지난 9월 ‘복면가왕’ 무대에 등장, 좌중을 놀라게 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김승진은 새 앨범을 준비했지만, 번번이 녹음만 하다 끝나는 탓에 ‘10년째 녹음 중’ 별명까지 얻었다. 왕년의 스타로 큰 인기를 누렸지만 우울증과 알코올 중독에 시달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김승진은 가수의 꿈을 접지 않고 콘서트 준비를 위해 박차를 가했다. 시간 당 사용료 1만 원인 작은 연습실을 빌려 하루종일 연습에 매진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승진은 노래를 시작하려다 갑자기 고개를 떨구더니 눈물을 뚝뚝 흘려 제작진을 당황하게 했다. 결국 마음을 추스리기 위해 밖으로 나가는 모습으로 그간의 마음고생을 짐작하게 했다.

김승진은 “마음의 병이 쌓이면 치유한 방법이 몰라 술에 의지하게 된다”며 “망가져도 보고 혼자 슬퍼해도 봐도 해결 방안이 되지 않았다. 무의식 중에 잠을 자며 이제는 상처받지 말고 지면 안된다는 생각에 소리지를 때도 많고 가위도 눌렸다”고 눈물을 흘린 이유를 털어놨다.

한편,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우리 시대 사람들의 인생 드라마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8시 55분에 방송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