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후’송중기 생존, 해피엔딩의 극적 개연성 살릴까?

[헤럴드경제= 서병기 선임기자]‘태양의 후예’의 송중기가 살아 돌아왔다. 죽은 줄만 알았던 그가 1년만에 무사귀환해 좋기는 하지만 캐릭터를 너무 ‘불사조‘, ‘좀비급’으로 만드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그래서 시청자들은 김은숙 작가에게 “밀당입니까? 황당입니까?”라고 묻고 있다.

하지만 14일 방송되는 마지막회에서는 ‘파리의 연인’ 같은 황당 결말을 절대 선보이지 않을 것이다. 김은숙 작가도 지난14일 라디오프로그램에 출연해 “전작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결말 부분 완성도에 대해 언급했다.

이 말은 전사자로 처리된 후 1년이 지나서야 살아서 돌아온 유시진 대위에 대한 극적 개연성을 충분히 확보한다는 얘기다. 그 사연은 마지막회에 충분히 담겨있다고 한다.


지난 13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에서는 새롭게 투입된 연합작전을 수행하던 중, 전사한 줄만 알았던 유시진(송중기)이 1년 만에 살아 돌아오는 반전 전개가 펼쳐졌다. 하지만 함께 전사 처리 된 서대영(진구)의 생사는 끝까지 밝혀지지 않아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선사했다.

급히 작전 지역으로 떠나야 하는 상황에 강모연(송혜교)을 찾아간 시진은 모연에게 “입대한 셈 쳐줘요. 입대하면 보통 백일 후에 휴가 나오니까”라며 3개월 후 무사히 돌아올 것을 약속했다. 마찬가지로 작전에 합류하게 된 대영은 윤명주(김지원)를 만나진 못했지만, 군인과 사위로서 자신을 허락한다는 윤중장(강신일)의 말에 씩씩하게 “건강히 잘 다녀오겠습니다”를 외치며 떠났다.

하지만 건강히 다녀오겠다는 시진과 대영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두 사람이 있던 작전지에 폭발이 일어나며 시신조차 찾을 수 없게 된 것. 시간은 흘러 시진과 대영이 전사한 지 1년이 되던 날. 알바니아 의료봉사를 온 모연은 “빅보스 송신. 이쁜이는 뒤를 돌아봅니다”라는 믿을 수 없는 무전을 듣게 됐다. 이어 지난 1년간 시진에게 보냈던 메시지가 모두 읽음으로 표시되며 죽은 줄 알았던 시진이 사막 한가운데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감히 꿈조차 꿀 수 없었던 재회가 이뤄진 것.

그러나 시진의 무사귀환이라는 행복한 반전, 그리고 아직 밝혀지지 않은 대영의 생존여부 등 롤러코스터와 같은 전개를 보여준 15부. 과연 마지막 회에서는 1년 만에 꿈같은 재회를 한 시진과 모연처럼 명주에게도 다시 웃는 날이 올 수 있을까.

한편, 15회 시청률은 전회보다 1.8% 상승한 34.8%(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종영을 앞두고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것이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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