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부산행’ 연상호 감독이 영화에 출연한 배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1일 오전 서울 광화문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열린 ‘부산행’ 제작보고회에서 연상호 감독은 “배우 걱정보다 스스로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라며 “기라성같은 배우와 작업하는 느낌이 남달랐다”고 말했다.
연 감독은 ’차가운 증권맨‘을 연기한 공유에 대해 “원래 기획했던 차가운 캐릭터에 비해 공유가 여러 결을 넣어줬다”라며 “감수성이 섬세하고 이 영화에서 중심을 잡아 준 캐릭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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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윤병찬 기자/yoon4698@heraldcorp.com] |
극중 공유가 보호해야 하는 딸로 분한 아역배우 김수안에 대해서는 “‘명탐정 코난’ 처럼 알약을 먹고 작아진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며 “김수안 양을 만나보고 원래 시나리오에서 아들이던 캐릭터를 딸로 바꿨다”고 말했다.
임산부로 나오는 정유미에 대해서는 칸 영화제에서 만난 지인들에게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예술영화에 나오던 배우가 블록버스터에 나오는 게 신선하다는 반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정유미씨가 영화에 들어와서 품위가 한층 높아졌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정유미와 부부로 분한 마동석에 대해서는 “이 영화의 엔터테인(즐거움)을 담당하는 캐릭터”라며 “그동안 마배우가 대중들에게 쌓아놓은 좋은 이미지가 총망라됐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부산행’은 제69회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돼 티에리 프리모 집행위원장에게 “역대 최고의 미드나잇 스크리닝”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국내에는 7월20일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