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우, “‘나경원 딸 부정입학’ 거짓 보도 탓에…”

[헤럴드경제] 13년만에 6집 솔로 기타앨범을 낸 기타리스트 겸 영화음악 감독 이병우(51)가 올 3월 나경원 의원의 지적장애 딸 성신여대 부정입학 의혹에 대해 재차 해명했다.

21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병우는 “당시 면접은 입학사정관 전형이었다”면서 “특수교육 대상자 전형이라 애초 실기 시험이 없었고, 면접만 반영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그때 학교에 온 지 2년밖에 안 된 상황이었고, 심사위원장도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이병우는 2010년부터 성신여대 융합문화예술대학 교수(현대실용음악학과)로 채용됐다.


지난 3월 한 매체는 2011년 11월 나 의원 딸이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에 응시하면서 부정행위를 했지만, 학교 측이 이를 묵인하고 특혜 입학시켰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당시 이병우가 심사위원장을 맡았고 면접 과정에서 실격사유가 있었지만, 나 의원 딸을 합격시켰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이병우가 2013년 나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평창 스페셜 올림픽’ 개ㆍ폐막식에 예술감독을 역임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의혹은 커졌다.

이후 그는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매체의 보도는 악의적”이라며 “나 의원으로부터 한 가지라도 이권을 받은 적이 있다면, 어떤 벌도 달게 받겠다”고 한차례 해명했다.

하지만 ‘특혜’와 연루된 그에 대한 이미지는 쉽게 회복되지 않은 상황. 이병우는 이에 “총선을 앞두고 진영 간의 싸움에 정치적으로 이용당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한편 검찰은 ‘나 의원의 딸이 면접에서 자신의 어머니가 나 의원이라고 언급해 부정행위’라고 보도한 A 씨에 대해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은 일반 전형과 달리 응시생의 ‘신분노출 금지’ 관련 규정이 없다”면서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 5월 기소했다.

이병우는 1986년 데뷔해 음악인으로 총 6장의 솔로 기타 앨범을 냈고, ‘왕의 남자’ ‘괴물’ 등 서른 편에 가까운 영화의 음악 작업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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