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레이스] ‘터널’의 강세…여름 영화시장 후반전 ‘활활’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후반전에 돌입한 여름 영화시장이 뜨겁다. 전반전에서 넘어온 ‘인천상륙작전’, ‘부산행’ 등이 체력을 유지하면서 버티는 가운데, 후반전에 등판한 ‘터널’, ‘덕혜옹주’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터널’(감독 김성훈)은 11일 851개 스크린에서 3954회 상영되며 36만48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개봉일이던 10일에 이어 이틀째 1위를 수성했다. 11일까지 ‘터널’의 누적 관객수는 75만9968명. 금요일인 12일 100만 관객을 돌파하고 주말 흥행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터널’은 집에 돌아가던 한 남자가 터널 붕괴 사고로 터널 안에 갇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생존기와 터널 밖 구조작업을 그린 영화다. 하정우, 오달수, 배두나 등이 출연했다.

‘터널’과 같은날 개봉한 ‘국가대표2’(감독 김종현)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틀간 14만4096명을 모으는 데 그치며 박스오피스 6위를 지키고 있다. ‘국가대표 22’는 지난 2009년 840만 관객을 모은 영화 ‘국가대표’의 속편으로,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이야기로 소재를 전환했다. 수애, 오연서, 오달수, 김슬기 등이 열연을 펼쳤다. 


박스오피스 2위는 ‘덕혜옹주’가 차지했다. ‘덕혜옹주’는 11일 781개 스크린에서 3262회 상영되며 18만3364명을 모았다. 이날까지 누적 관객수는 258만2232명이다. 주말동안 300만 고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인천상륙작전’은 박스오피스 3위에 오르며 건재를 나타냈다. 영화 공개 초반 평단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개봉 3주차에 접어든 11일까지 누적 관객수 576만3934명을 모았다. 여전히 547개 스크린을 차지하고 있어 주말 관객을 더 모을 전망이다.

개봉 2주차 애니메이션 ‘마이펫의 이중생활’은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여름 한국영화 대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유일하게 순위권에 오른 애니메이션으로 눈길을 끈다. 주인 앞에서와 주인이 없을 때 애완견의 행동이 달라진다는 설정으로 깜찍한 캐릭터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11일까지 누적 관객수는 135만2717명이다.

7일 1000만 관객을 돌파한 ‘부산행’은 전국 스크린 490개를 유지하면서 관객들을 모으고 있다. 현재 스코어는 1044만5305명. 최종 스코어에 관심이 모아진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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