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아 이어 조유진도…개성 강한 여성 록커는 1R가 한계?

[헤럴드경제]‘복면가왕’에 출연한 파워풀한 가창력의 여성 록커들이 1R에서 뛰어난 솜씨를 보이고도 2R 진출에는 연이어 실패하고 있다.

11일 방송에서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 출연한 록밴드 보컬 조유진은 ‘하트다 하트여왕’과 맞붙어 정경화의 ‘나에게로의 초대’를 선보였다.

두 사람이 뿜어낸 폭발적인 가창력에 연예인 판정단의 입이 쩍 벌어질 정도였다. 판정단은 “환상의 호흡”이라고 극찬하면서도 “죽음의 조나 다름 없다”고 했다.

조유진이 선공으로 터질 듯한 고음을 내지를 때 판정단들은 입을 쩍 벌렸지만 이어 후공에 나선 하트다 하트여왕이 묵직하면서도 웅장한 목소리로 나서자 역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치열한 대결 끝에 하트다 하트여왕은 53표, 앨리스는 46표를 받았다.

다만 대결에서 조유진으로 추측되는 판정단 반응이 나왔다. 코미디언 이윤석은 “우리나라 대표적 여성 록커”라고 지적해 조유진이라는 것을 눈치챈 듯 했다.

1라운드에서 패배한 조유진은 “락 밴드라고 하면 사람들이 무겁게 생각해서 이러한 편견을 깨고 싶었다”고 출연소감을 밝혔다.

이번 조유진 패배로 개성 강한 여성 록커가 출연하면 2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한다는 또 하나의 사례가 됐다.


앞서 가수 리아도 ‘꿀따리 샤바라’로 나와 ‘나를 잊지 말아요 물망초’와의 1라운드 대결에서 패했다. 꿀다리의 노래에 유영석은 “노래가 장군감이다”고 칭찬했다. 김현철은 “호흡이 좋았다. 리아나 체리필터의 조유진 같이 노래를 눌러서 부르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김구라는 “김현철 씨가 리아처럼이라고 말했는데 리아다. 본인이 정답을 말해좋고 모른다”고 리아라고 확신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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