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신격호 롯데 창업주 4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 1월 18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1층에서 열린 신격호 명예회장 추모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롯데그룹이 AI(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신동빈 회장의 ‘AI 트랜스포메이션’ 청사진에 따른 전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연내 상용화를 목표로 직원용 개인 맞춤형 AI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업무 문서, 일정, 연락처를 올려 활용하는 플랫폼을 개발해 전 직원에게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롯데그룹은 ‘아이멤버 커스텀 챗봇’을 최근 각 계열사에 도입했다. 이는 사내 규정이나 매뉴얼 등을 업로드해 업무 전반에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일종의 ‘AI 개인비서’다. 해당 플랫폼은 계열사 직원에게만 공개돼 정보 유출 우려가 없다. 롯데정보통신이 만든 생성형 AI 플랫폼 ‘아이멤버’(Aimember)를 기반으로 했다.
롯데는 ‘아이멤버 커스텀 챗봇’을 고도화해 상반기 팀 단위에 제공하는 맞춤형 플랫폼을 개발하고, 연내 개인 맞춤형 AI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직원들이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화상 세미나도 두 차례 진행했다.
최근 롯데는 직원들이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최근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한 화상 세미나도 두 차례 진행한 바 있다.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아이멤버를 활용하는 방안을 공유하고 시연했다. 롯데는 추가 세미나도 검토 중이다.
롯데의 AI 전략은 신 회장의 주문에 따른 것이다. 신 회장은 지난해 하반기 사장단 회의에서 공개적으로 AI를 언급했다. 올해 초 신년사와 상반기 사장단 회의에서도 AI 기술을 강조했다. 그는 “생성형 AI 등 기술 투자를 더 강화하고, 롯데만의 효과적인 AI 기술을 적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해 롯데지주는 지난해 9월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혁신실 산하에 AI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TF에서는 롯데정보통신과 아이멤버 커스텀 챗봇의 기술 고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유통군도 지난해 11월 자체 TF를 구성했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염두에 두고 지난달 ‘라일락’(LaiLAC-Lotte ai Lab Alliances&Creators) 상표도 출원했다. AI를 활용한 수요 예측 기반의 자동 발주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롯데온에서는 자체 AI 상품 추천 프로그램을 개발해 이달부터 사용하고 있다. 롯데멤버스 산하에 올해 초 리테일 미디어 네트워크(RMN) 부문을 신설하고, 맞춤형 광고 솔루션 등 사업 모델도 검토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기초소재사업과 첨단소재사업 부문 특성에 맞춘 AI 조직을 꾸렸다. 롯데웰푸드 역시 생성형 AI를 신제품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대홍기획은 올해 초 국내 최초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한 그룹 신년 광고를 선보였다.
한편 롯데그룹은 하반기에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를 공개하고,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