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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규석(오른쪽) 현대모비스 대표이사가 19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제4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가 20일 열린 제 47기, 제 2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변화하는 모빌리티 시장 내 주도권 확보에 대한 의지를 내비췄다. 현대모비스는 차별화된 기술력, 현대글로비스는 사업다변화에 대한 메시지가 돋보였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는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모빌리티 생태계에서 차별화된 경쟁력과 성장 동력을 확보해 ‘모빌리티 톱 플레이어’로 발돋움하는 한해를 보내겠다”면서 “더 큰 시장에서 글로벌 고객들을 사로잡고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의 주도권을 확보하려면 명실상부한 모비스만의 ‘대표선수’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자원 활용에 효율을 더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한층 혁신해 제품과 기술 경쟁력 모두를 차별화하겠다”면서 “특히 글로벌 수주 확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북미와 유럽 등지에 전동화 거점을 추가로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시장 환경에 대해서는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고 봤다. 이 대표는 “최근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미래 모빌리티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생존을 위한 주도권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면서 “시장 주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균형 잡힌 성장과 환원으로 여러분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는 “자동차 운반선 시황이 좋은데도, 활용할 가용선박 부족으로 손실이 발생하면 안 된다”면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선대운영을 이어가며, 동시에 사업의 효율성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신성장동력 확보에 의지를 내비췄다. 이 대표는 “우선 폐배터리 사업 분야에서는 지난 1월 기술력을 보유한 ER회사에 지분을 투자하면서, 폐배터리 전처리 신기술 역량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면서 “이제 폐배터리 회수부터 전처리까지 포함하는 본격적인 사업체계를 갖춘 만큼, 이제 세계 각지에서 거점확보와 설비구축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마트 물류 솔루션 사업 분야에서도 “2023년 물류자동화 전문기업 알티올 사를 인수하면서 사업기틀을 마련했다”면서 “향후 물류센터 자동화 관제시스템(WCS) 표준 모델을 개발하고, 주요 산업군에서 레퍼런스 확보도 이뤄나가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끝으로 “시장과의 소통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사업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신규사업 기반을 내실있게 준비하며, 긴밀하게 소통을 이어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양사의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익잉여금 처분계산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개정의 건(현대글로비스)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현대모비스는 신규 사외이사로 AMD, 테슬라, 구글 등에서 두루 경험을 쌓은 케네스 위텍 텐스토렌트(Tenstorrent) 최고전략책임자(COO)를 신규 선임해 눈길을 끌었다. 위텍 신규 사외이사는 전장과 SDV(소프트웨어중심차량)의 핵심인 반도체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현대글로비스는 폐배터리 사업의 영위를 위해 정관에 ‘사업목적’을 추가했다.
21일 열릴 현대자동차 주주총회에서는 제56기 재무제표 승인과 함께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의 사내 이사 재선임, 심달훈 사외이사와 이지윤 사외이사의 재선임이 안건으로 다뤄진다. 김지윤·김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