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3일 지방 체인형 중소마트인 MS마트 리테일점을 방문해 농축산물 물가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 |
사과와 배 가격이 전년보다 90% 가량 올라 역대 최대 상승률을 기록하자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장바구니 물가 안정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고 현장중심의 FAST 농정에 매진하고 있다.
‘FAST 농정’은 ‘현장(Field)에서 듣고, 행동(Action)하고, 문제를 해결(Solution)해 국민의 믿음(Trust)을 얻는’ 농정을 의미한다.
5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송미령 장관과 한훈 차관을 비롯한 국장급 이상 고공단 15명은 1~3월 현장을 찾은 횟수만 223회에 이른다. 하루에 고공단 2~3명은 현장을 찾아 정책관계자와 소통을 한 것이다.
특히 6일 취임 100일을 맞는 송 장관은 그동안 50여차례 현장을 찾아 이틀에 한 번 이상은 외부와 소통해 정책에 즉시 반영하고 있다. 송 장관은 지난달 15일 납품단가 할인 지원 및 농산물 할인지원 확대, 수입 과일 할당관세 확대 및 정부 직수입 등 농산물 물가안정을 위한 1500억원 규모의 대책을 발표했다.
이런 정책의 노력으로 품목별로 1.5~2배까지 상승폭을 보였던 주요 농산물 가격은 지난달 하순 들어 전월대비 하락세다. 사과는 10개 기준 2만7000원선에서 8.8% 낮아진 2만4726원 수준을 기록했다. 배도 7% 하락해 10개당 3만9810원에 팔리고 있다. 대파 19.9%, 토마토 12.6%, 오이 20.8% 등 주요 장바구니 품목들이 점차 가격을 낮추는 추세다.
또 식품·외식업계를 만나 애로사항을 수렴한 결과, 주요 가공식품 물가 안정화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 농식품부는 2월까지 식품업계로부터 11건의 건의사항을 수렴해 이 중 9건의 과제는 조기 해결했다. 나머지 2개 과제는 내부 검토,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해소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달에도 농산물 수급, 농번기 일자리 등 주요 현안을 비롯해 농촌소멸 대응, 스마트농업, 푸드테크·그린바이오, 반려동물 등 현장도 방문해 소통할 계획이다.
송 장관은 “국민의 장바구니 물가에 대한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정말 많은 현장을 누볐다”면서 “정부가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총력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달부터는 체감 물가가 보다 안정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달부터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되는 만큼, 농업 현장의 어려움은 없는지 두루 살펴보면서 작은 개선점이라도 찾아서 적극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배문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