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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 [연합] |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국민의힘은 22대 총선을 이틀 앞둔 8일 전국 254개 선거구 중 ‘최소 60곳’에서 여야가 오차범위 내 경합을 벌이고 있다는 자체 분석을 내놨다.
홍석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 부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진행된 총선 판세 관련 브리핑에서 전국 경합 선거구 규모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며칠 전 발표한 55곳에서 확실히 늘어나고 있다”며 “보는 시각에 따라 최소 60곳 이상으로 저희는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 부실장은 “서울의 경우 현재 전통적 우세 지역뿐 아니라 한강벨트와 전통적으로 야당, 더불어민주당 강세 지역이었던 도봉, 강동, 양천, 서대문 지역 등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세가 확대되고 있다는 것의 저희들 자체 분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언급한 서울의 ‘초박빙’ 선거구 11곳에 대해 “저희들이 자체 분석한 것으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보수 정당 지지세가 높은 강남을, 서초을, 송파갑을 비롯한 중·성동을, 용산, 양천갑, 영등포을, 동작을 등을 초박빙 선거구로 소개했다.
홍 부실장은 “오히려 이재명 대표가 페이스북에 언급하지 않았던 지역에서도 지금 초박빙, 경합 지역이 굉장히 서울에 많이 있다”고 말했다.
또 홍 부실장은 “충청권의 경우에도 지지층 결집이 세게 일어나고 있고, 전통적 강세 지역인 PK(부산·울산·경남)의 낙동강 벨트에서도 김해, 양산, 북구, 강서, 사상을 중심으로 박빙 우세로 전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경북(TK)에서도 한 곳이 경합이지만, 거의 모든 지역서 승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홍 부실장은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이후 제기된 야권 후보들의 막말·비리 등이 국민의힘 지지층 결집을 일으키며 반등을 가져왔다고 부연했다. 그는 “특히 20대와 30대의 공정과 상식, 합리적 비판이 온라인 게시판에 다수 게재되고 있다”며 “20대와 30대의 변화가 확연히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는 더욱 더 ‘한번 해보자’는 힘찬 분위기가 느껴지고 있다”며 “한동훈 위원장에 대한 지지와 관심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과거 비대위원장으로서 총선을 이끌었던 19대 총선 못지 않은 현장 열기의 뜨거움을 저희가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도 충남 천안 유세 현장에서 “저희 분석에 따르면 접전 지역에서 골든크로스(역전)가 상당수 나타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지지율 역전 현상이 발생한 선거구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정양석 선거대책부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처럼 다른 의도 가지고, 우리 당의 강세지역인 서초, 강남, 송파를 흔들어 보겠다는 나쁜 의도를 가지고 말씀하시지 않은 이상 지역에 대해 언급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정 부위원장은 이 대표의 페이스북 게시글과 관련해 “특정 지역의 민주당 지지세를 결집하고 여론몰이를 통해 그 지역만 민주당이 먹을 수 있다는, 선택권을 흐리게 하는 작전이라 보여진다”며 “데이터나 수치에 근거하지 않는, 순전히 선거 목적으로 한 판단에 대해 저희로서는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